[인터뷰] 서지혜 “‘런닝맨’ 속 욱지혜? 게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입력 2016-11-16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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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지혜 “‘런닝맨’ 속 욱지혜? 게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배우 서지혜가 최근 호평을 받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하 ‘런닝맨’)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지혜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런닝맨-아바타 레이스’ 편 출연에 대해 묻자 멋쩍을 듯 웃으며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있는 승부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당시 1분 안에 젓가락 80개를 뜯어야 했는데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나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해 남다른 승부욕을 보여줬다.

이어 “원래는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편도 아니고 울렁증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런닝맨’ 출연 당시 ‘게임이라도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나중에 전기 충격을 참는 것도 ‘아무도 모르겠지’라는 마음으로 세 번이나 참았다. 그게 웃기는 것인 나올 표현될 줄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서지혜는 “그 때 유재석 씨가 잘 리드를 해줬다. 쉬는 시간마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는데 ‘편하게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 시청자 분들이 드라마를 통해 나를 참한 이미지로만 알고 있다고 다른 면이 있는 걸 보고 더 재밌어 해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만약 ‘런닝맨’ 고정 제안이 온다면 수락하겠느냐”는 질문에 “촬영을 하고 난 후 다음날 내가 일어나질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어떻게 매주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정도”라며 “불러만 주신다면 또 출연하고 싶지만 고정을 하면 내가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시청하는 걸로 만족 하겠다”고 답했다.

서지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홍혜원 역을 맡아 그동안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제공 | HB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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