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오해영 엄마 없다…‘행복을 주는 사람’ 악녀 변신

입력 2016-11-21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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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경이 독하고 무서운 엄마로 변신한다. 그동안 보여줬던 생활형 엄마의 모습과 전혀 달라질 예정이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은 내 자식도 버려지는 세상에 비록 핏줄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겠다고 나선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파란만장 역경 극복기다.

‘잘했군 잘했어’ ‘내 곁에 있어’ 등 박지현 작가와 ‘밤을 걷는 선비’ ‘기황후’ ‘해를 품은 달’ 등 이성준PD가 함께 만들고 배우 이윤지와 손승원, 하연주, 이하율, 김미경, 송옥숙, 손종학 등이 출연한다.

김미경은 박복애 역을 맡았다. 박복애는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남의 자식 피눈물 흘리게 하는 일에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매정한 악인이다. 은희(이윤지) 집안을 곤경에 빠트리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는 인물로 빠른 판단력과 깔끔하게 돈 계산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자신의 아들 석진(이하율)에 대한 집착과도 같은 모정을 가진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과 매번 다른 매력을 가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김미경이지만 이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는 최근 tvN 드라마‘또 오해영’과 KBS2 예능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보여줬던 가슴 따뜻한 실제 우리 엄마와 같은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한다.

김미경의 변신이 기대되는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 21일 저녁 7시 1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뽀빠이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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