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인터뷰②] “신화 19년! 팬과 함께 간다”

입력 2017-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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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사진제공|신화컴퍼니

[신화 인터뷰①] 편에서 이어집니다.

멤버들은 요즘 순간순간, 서로에 대한 고마움에 뭉클한 어떤 게 밀려온다고 했다. 민우는 “개개인이 잘해서 그 팀이 잘되기도 하지만, 우리는 팀이 있기에 개인 활동도 존재하는 것이다”면서 “그룹 힘의 원천이 멤버들인 것처럼 말이다”고 했다.

최근 재결합해 활동 중인 젝스키스와 S.E.S를 보면서 느낀 점도 많다. “우리도 해체했다면? 그들처럼 다시 뭉칠 수 있었을까?”하는 막연함부터 후배 가수들에게 “신화처럼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생기는 뿌듯한 자부심까지.

전진이 옆에 앉아 있던 민우에게 묻는다.

“해체했다면 다시 뭉쳤을 거 같아?”

“아니! 하하! “팬들도 잘 알고 있을 걸? 정말 다시 뭉쳐서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 응원하고 싶다. 대단하다. 후배들이 ‘멋있다’는 말도 좋지만, 무엇보다 선배들이 인정해주는 게 좋더라. ‘너희들은 해체하지 말고 끝까지 가라’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 좋을 수 없다.”(민우)

여섯 남자들이 틈틈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해가며 만든 새 앨범에는 멤버들의 개성이 담겨 있다. 언제나 자부심으로 가득 찬 이들이지만 ‘늘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떨칠 수 없었다. “매년 새 앨범을 내겠다고 팬들과 약속하면서 그 앨범에 뭘 담아야 할지 고민이 점점 많아진다. 음악이나 무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로 준비했다. 대중보다는 팬들과 함께 가자는 게 기본 생각이다. 앨범 이름도 ‘언체인징’이라고 한 것도 변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 신화

▲멤버 김동완·이민우·에릭·앤디·전진·신혜성 ▲1998년 1집 ‘해결사’로 데뷔 ▲1999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청소년사절단) ▲2002년 SBS 가요대전 본상·네티즌 최고 인기상·MBC 10대 가수상 ▲2004년 제15회 서울가요대상·SBS 가요대상 ▲2007년 제21회 일본 골든디스크대상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상 ▲2008년 에릭의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 차례로 군 복무, 4년 공백 ▲2011년 신화컴퍼니 설립 ▲2012년부터 데뷔일 3월24일에 맞춰 매년 새 앨범 발표

[신화 인터뷰③] 편에서 계속됩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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