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불야성’ 진격의 이요원, 넘보지 못할 절대왕국 세우나

입력 2017-01-16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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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불야성’의 막판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제작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의 질주를 막고자하는 박건우(진구 분), 이세진(유이 분)의 예측불가한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불야성’의 막판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진격의 이요원,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극중 이경은 일본에서 금융업을 했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 밑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돈에 관해서는 무서우리만큼 살벌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전임 대통령 장태준(정동환 분), 무진그룹 박무일(정한용 분)과 절친이었던 아버지가 처절하게 배신당하자 이경은 한국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복수를 넘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세우고자 결심했다. 이경은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브레이크가 없는 질주를 시작했고, 상대방의 약점만 골라 저격하며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손바닥 안에 넣고 판을 쥐고 흔들었다. 위기가 닥치면 닥칠수록 주춤하기는커녕 독기를 품고 더욱 살아나는 냉정과 욕망의 화신 이경. 자신을 향하고 있는 칼날이 수도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이경은 거침이 없다. 공격을 받으면 두 배, 세 배로 되갚아주는 이경. 치열한 싸움의 최종 승자로서 자신만의 절대왕국을 세울 수 있을지, 더욱 화력을 높여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정상을 향해 달려갈 이경의 폭주의 끝엔 과연 무엇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심은 금물!”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순간.

서로에게 믿음이란 것은 없다.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고 아슬아슬한 권력싸움을 하는 사람들. 이경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상왕정치를 하려드는 노욕의 화신 장태준과 손을 잡고 세상을 움켜쥐려고 하고, 이경은 무진그룹에 박무삼(이재용 분)을 회장 자리에 앉히고 그를 이용해 무진그룹까지 집어 삼키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경은 오로지 자신이 설계한 계획만을 밀어붙이면서 독단적 행보를 이어나갔고, 이에 장태준과 박무삼 등은 이경에게 반감을 가지기 시작, 그녀의 뒤통수를 칠 기회만을 노리며 돌아섰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순간, 이경은 세상에 공개되어서는 안 될 약점을 가지고 장태준의 발목을 잡았고, 박무삼에게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살벌한 경고로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평온한 듯 보이지만 머릿속에서는 누구와 손을 잡아야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는 것인지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사람들. 잠시 방심했다가는 역습을 당하고 먼저 취하지 않으면 빼앗길 수밖에 없는 먹고 먹히는 욕망의 먹이사슬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돌이킬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욕망의 결정체 이경, 이경과 야속한 운명으로 재회를 한 그녀의 첫사랑 건우(진구 분), 그리고 이경이 되고 싶었던 세진. 세상을 가지려는 큰 그림을 그리는 이경의 폭주는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무진그룹을 지키려는 건우와 이경의 폭주를 막아 세우려는 세진이 치열하고 살벌한 권력과 금력의 복마전에 발을 담궜다. 특히 건우는 아련했던 첫사랑의 감정 따위는 던져버리고 오로지 무진그룹을 지키지 위해 이경을 향해 “가만있지 않겠다”며 경고했고, 세진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방에 공격을 퍼붓는 이경을 향해 “지옥에서 만나자”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정재계를 쥐락펴락하며 폭주에 더욱 가속을 붙일 이경과 그녀에게 맞선 건우와 세진. 어느 한 쪽이 쓰러지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을, 돌이킬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싸움 속 예측할 수 없는 세 남녀의 운명에 기대가 모아진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이경 건우 세진 세 남녀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권력을 잡기 위한 사람들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지막까지 휘몰치는 전개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불야성’ 17회는 오늘(16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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