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한 원더걸스… 유빈·혜림 JYP 재계약, 예은·선미는 새 소속사 물색

입력 2017-01-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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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동아닷컴DB

원더걸스가 해체하면서 멤버 각자가 향후 영위할 개별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원더걸스는 1월25일자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와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멤버들과 JYP는 팀 해체를 결정했다. 유빈과 혜림은 JYP와 재계약했고, 예은과 선미는 현재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이로써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아이러니’로 데뷔한 이후 10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유빈과 혜림은 솔로음반과 연기, 방송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혜림은 작년 7월 싱글 ‘와이 소 론리’를 발표하며 한 인터뷰에서 “작사·작곡가로서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고 싶고,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개인적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래퍼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랩 솜씨를 뽐내기도 했던 유빈은 다른 아티스트들과 활발히 협업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지금까지 해온 활동상 솔로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치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은과 선미는 솔로가수로서 자신만의 음악영역을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예은은 2014년 ‘핫펠트’란 예명으로 솔로 활동했고, 선미도 2013년 솔로로 나서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솔로로서 나름의 브랜드를 가진 두 사람은 각자 추구하는 음악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음반기획사와 손잡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예은은 다이나믹듀오와 크러쉬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아메바컬쳐 측은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건 아니다”고 밝혔다. 선미 역시 접촉 중인 기획사가 있지만 아직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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