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의 남자들’ 최양락 딸, 혼인신고서에 얽힌 진실

입력 2017-05-28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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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E채널 ‘내 딸의 남자들’이 화제다.


1. 최양락 딸 하나 남자친구와 진짜 혼인신고서 언제 쓸 수 있을까요

최양락이 남자친구와 진짜 혼인신고서를 쓸 순간을 상상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딸 하나를 바라보며 한숨 지었다. 하나는 남자친구의 생일 이벤트로 혼인신고서를 선물했다. 남자친구는 “내가 갖고 싶다고 정말 선물로 주면 어떡하냐”며 “언제 우리가 이걸 제출할까”라고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하나는 이에 “먼저 우리아빠에게 허락받고 갖다내”라고 답해 얼었던 최양락의 마음을 스르륵 녹게 했다. 최양락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어느새 세월이 흘러 딸의 결혼이야기가 나오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최양락 딸의 남자친구는 이날 아빠들에게 높은 점수를 따기도 했다. 두 사람은 벚꽃놀이를 위해 석촌호수를 찾았다. 남자친구는 하나를 위해 새벽부터 손수 준비한 3단 도시락 등 시종일관 살뜰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 짓게 했다.


2. 배우 정성모 부녀의 일촉즉발 위험한 통화 내용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 아빠 정성모에게 전화를 건 딸 정연. 한밤 중 전화를 받은 정성모는 “집에 언제 들어갈지 몰라”라는 딸의 애교 섞인 장난에 버럭 화를 낸다. 심지어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 화면을 지켜보던 MC들과 아빠들은 정성모에게 “참 무뚝뚝한 아빠네”라며 딸 정연의 편을 든다.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로 쏟아지자 정성모는 “내가 저때자고 있어서 그랬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그럼에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비난에 온 몸이 땀에 젖어 끝내 웃옷을 벗어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3. 부활 김태원, 딸 서현의 남자친구를 보고 “도대체 정체가 뭘까?”

김태원이 딸 서현의 남자친구를 본 뒤 의문을 드러냈다. 긴 머리와 마른 몸,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다른 뮤지션 포스로 아빠 김태원을 똑같이 닮아 ‘영국 김태원’이라는 별명이 붙은 서현의 남자친구 조쉬.

조쉬는 내성적인 듯 하면서도 애교가 넘쳤다. 또 게으른 듯 보였지만 서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열심히 했다. 그런 그를 VCR로 지켜보던 아빠들의 마음도 뒤흔들렸다.

변화무쌍한 8차원 캐릭터의 남자친구를 본 아빠 김태원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라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쿨한 아빠 김태원은 조쉬의 엉뚱한 행동에 투덜거리는 아빠들을 향해 “몇 년 후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도 있다. 우리 모두 말조심해야 한다”고 편을 들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내 딸의 남자들’은 딸의 연애가 언제나 궁금하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이 판도라 상자를 여는 프로그램. 연예계 내로라 하는 딸바보 아빠 김태원과 최양락, 안지환, 정성모가 출연해 딸의 연애와 일상을 지켜 보며 관찰 토크를 진행한다. 딸 연애 파파라치 토크쇼 ‘내 딸의 남자들’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내 딸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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