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영애…포항·이란 이재민 위해 성금 내놔

입력 2017-11-21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영애. 스포츠동아DB

재난 때마다 나서는 유재석도 기부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 포항 지진 이재민 돕기에 거액을 쾌척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추위마저 녹인다.

배우 이영애가 최근 포항과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1억6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에 따른 피해민을 돕는 데 5000만원을 기부했고, 앞서 12일 이란에서 일어난 7.3의 강진으로 약 400명이 숨지는 등 안타까운 재난에 5만 달러(약5600만원)를 전달했다.

이영애는 20일 재단을 통해 “지진으로 부상을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들과 드라마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준 이란 국민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송인 유재석. 동아닷컴DB


방송인 유재석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포항 이재민을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는 어김없이 기부를 해온 유재석은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등 중부지방 피해 복구에도 5000만원을 기부했다. 각종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그의 이름이 기부자 명단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그룹 동방신기도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동참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이들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계를 지원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재단은 동방신기의 후원금을 포항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아동들의 생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피해 아동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장윤정은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포항에서 공연을 열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5000만원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시민들이 불과 며칠 사이 이재민이 돼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