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입력 2018-01-08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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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커뮤터’가 ‘어벤져스’‘매드맥스’‘007 스펙터’‘본’ 시리즈의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마스터들이 완성한 초대형 스케일이 담긴 제작기를 공개했다.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전 세계 2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논스톱’의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월드 와이드 수익 총 9억 2,900만 달러를 돌파한 ‘테이큰’ 시리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매드맥스: 분노의 도로’‘007 스펙터’‘본 얼티메이텀’ 등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전문 제작진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 얼티메이텀’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티나 존슨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레이시 달린 폴슨은 자칫 지루하고 평범하게 보일 수 있는 열차라는 공간을 사상 최악의 테러 현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실제 뉴욕의 열차와 역을 스튜디오에 완벽히 재현해냈다. 그리고 리암 니슨과 무려 열여섯 편에서 함께 액션 신을 만들어 낸 액션 코디네이터 마이크 밴셀로우는 리암 니슨의 전매특허인 추격전과 총격전, 타격감 높은 맨몸 격투신은 물론이고 열차를 활용한 고난도 액션 신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007 스펙터’에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신을 만들어 낸 시각 효과 감독 스티븐 베그는 이번 작품에서 러닝타임 내내 쏟아지는 액션신의 적절한 완급 조절을 통해 세련된 액션 시퀀스를 완성시켰다.

‘커뮤터’의 촬영 현장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현장을 진두지휘한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철저한 준비성과 창의적인 연출, 그리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요소를 한데 모아 밸런스를 맞추는 능력을 갖춘 탁월한 연출가이다.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격렬한 액션 신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 워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CG 없이 리얼한 액션 신을 직접 촬영하길 바란 감독의 요청에 제작진은 열차 세트 내부에 카메라 리그를 보이지 않게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열차의 긴 에어컨을 따라 카메라가 움직일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레일을 설치하고 원격 무선 조종 카메라 달았다. 원격 무선 조종으로 카메라를 움직였기 때문에 꼭 남아야 하는 스태프의 수를 대폭 줄임으로써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위, 아래 움직임과 방향을 조종해 360도로 회전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열차 안팎과 벽면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격렬하고 빠른 액션 신을 단 한 신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포착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증폭시켰다. 알렉스 하인맨 프로듀서는 “자움 감독은 촬영장을 방문할 때마다 그날 촬영에 해당하는 장면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 디테일한 계획을 세워 놓는다. 그가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는 단 두 대다. 어떻게 찍을지를 이미 다 파악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어떤 영화가 될지 완벽하게 견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철두철미하고 섬세한 연출 기획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는 역대급 스케일은 물론 감독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들의 완벽한 호흡 그리고 화끈한 액션을 갖춘 탄탄한 스릴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커뮤터’로 네 번째 만남의 결실을 이룬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은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존중을 드러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리암 니슨은 놀라운 배우다. 매번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다. 그것도 엄청난 디테일까지 더해 연기할 수 있는 배우다.”라며 리암 니슨의 뛰어난 연기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리암 니슨 역시 자움 콜렛 세라 감독에 대해 “자움 감독은 항상 영화의 전체를 조망하고 스토리가 흘러가는 방향을 예의주시한다. 영화를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전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을 100퍼센트 신뢰한다. 정말 특별한 연출가다.”라고 말하며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게 압도적인 스케일과 제작진들의 완벽 호흡이 돋보이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할리우드 최강 액션 크루의 마스터피스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는 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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