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루피타 뇽, 마블 여성 캐릭터 계보 잇는다

입력 2018-01-24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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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루피타 뇽, 마블 여성 캐릭터 계보 잇는다

2018년 마블의 첫 야심작 '블랙 팬서'의 내한 소식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 팬서'에 등장하는 여전사 ‘나키아’역을 맡은 루피타 뇽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근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그녀의 등장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수많은 히어로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전체를 책임지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성 히어로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칼렛 요한슨, '토르: 라그나로크'의 케이트 블란쳇에 이어 '블랙 팬서'의 루피타 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언맨2',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그리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마블의 여성 히어로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블랙 위도우’는 미모와 지성, 전투 능력까지 겸비한 세계 최고의 스파이다운 우아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2'를 시작으로 2018년 최대 화제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자타공인 마블 대표 여성 히어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어 2017년 마블의 최대 이벤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압도적인 위력을 가진 마블 영화 사상 최초 여성 빌런 ‘헬라’가 등장해 흥행 신드롬의 일등공신으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변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케이트 블란쳇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헬라’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마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여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블랙 위도우’, ‘헬라’에 버금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강력한 여성 캐릭터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블랙 팬서’의 예전 연인이자 와칸다 왕국의 여성 호위대 ‘도라 밀라제’의 일원인 ‘나키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키아는 와칸다 왕국에 대한 뛰어난 충심을 지닌 인물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채 조국의 평안을 위해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진정한 여전사이다. 그녀는 와칸다 왕국 대표 여전사답게 압도적인 위용의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으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렇듯 '블랙 팬서'의 걸크러쉬를 담당하는 ‘나키아’로 분한 루피타 뇽은 '노예 12년'(2014)으로 걸출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할리우드의 중심으로 우뚝 선 배우이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및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여우조연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트로피를 휩쓸며 뛰어난 연기력을 일찍이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 '블랙 팬서'에서도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더불어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까지 선보이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헬라에 이은 마블 여성 캐릭터의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블랙 위도우, 헬라의 활약에 이어 마블 내 여성 캐릭터들의 심상치 않은 변화가 주목되어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마블 최초 여성 빌런 헬라의 등장뿐만 아니라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의 제작 확정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어 마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는 것. 마블의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에 '블랙 팬서' 역시 나키아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대규모 여전사들 ‘도라 밀라제’의 등장을 예고해 다채로운 마블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영화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강력한 여성 캐릭터 계보를 이을 매력적인 여전사의 등장을 통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히어로 영화의 재미를 선사할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14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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