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김권, 김유석에 “이렇게 최악이었나” 분노

입력 2018-09-08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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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이 김유석에게 분노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치매에 걸린 이미연(장미희 분)의 빌딩을 빼앗으려는 최동진(김유석 분)에게 찾아간 최문식(김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문식은 “양 대표님께 들었다. 아버지가 어머니 빌딩 팔려고 계획 세웠다는 거 알고 있다”라고 하자 최동진은 “내 욕심만 부리자고 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초라하고 실패한 모습만 보여주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문식은 “이게 제대로 된 아버지의 모습이냐. 아빠가 이렇게 최악은 아니었다.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픈 우리 엄마한테 그럴 수 있나. 내가 엄마를 어떻게 보라고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최동진은 “(이미연은) 널 아들로 생각하지 않는 거다. 널 상속재산 하나 없이 만든 거 보면 모르나. 널 후견인으로 만들지 않았다. 널 아들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너한테 부모는 나 뿐이다. 넌 내 핏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문식은 “왜 다른 사람을 후견인으로 만들었는지 알 것 같다. 아버지가 내 핏줄인 이상 난 엄마를 지켜줄 수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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