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 “뮤지, 최욱과 달라 처음엔 적응 안 돼”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와 뮤지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는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애나PD(윤택의 에헤라디오), 박혜화PD(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용승우PD(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장성규, 뮤지, 안영미, 윤택이 참석했다.
이날 최욱에 이어 뮤지와 함께 호흡하게 된 안영미는 “최욱 씨와 ‘에헤라디오’를 하다 보니 느낌이 특이했다. 나쁜 남자를 만나다가 스윗한 남자를 만난 느낌이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다. 최욱 씨는 나를 공격하는 타입이었는데, 뮤지 씨는 모든 걸 받아주는 타입이라 그게 적응이 안 됐다. 나중에는 적응이 돼서 좋았다. 앞으로는 뮤지 씨와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뮤지는 “처음에 나를 ‘두시의 데이트’에 초대해주셨을 때 안영미 씨가 계셔서 기분이 좋았다. 2시대가 에너지도 있어야하는데, 내 텐션이 이 시간대를 맡기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다. 파트너가 안영미 씨라 기뻤다”며 “다만 일주일을 라디오 진행을 해보니, 선 넘기로 치면 장성규 씨도 계시지만 안영미 씨도 (만만치 않다). 워낙 프로셔서 선을 잘 지키시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오후 2시지만 새벽 2시 같은 깜찍함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9월30일부터 MBC 라디오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가장 먼저 FM4U(서울·경기 91.9MHz)에 ‘요즘 대세’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매일 오전 7시~9시) 진행자로 맹활약 중이다.
‘두시의 데이트’(매일 오후 2시~4시)는 표준FM ‘에헤라디오’(월~금 오후 8시 10분~9시)에서 FM4U으로 자리를 옮긴 안영미와 6년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음악인 뮤지가 공동 진행자로 낙점됐다. 표준FM(서울·경기 95.9MHz) ‘에헤라디오’ 진행자로는 ‘나는 자연인이다’로 인기를 얻은 윤택이 발탁됐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