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김승수 죽인 성혁, 최후 승자될까

입력 2020-07-13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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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 김승수 직접 죽였다
성혁이 결국 김승수를 직접 제거했다.

11·12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 16-17회에서는 채인규(성혁 분)와 김병운(김승수 분)의 오랜 관계의 최후가 그려졌다.

앞서 채인규는 첫사랑 이봉련(고성희 분)에 대한 잘못된 집착을 버리지 못해 김병운에게 버림 받았다. 하지만 채인규는 정치싸움에서 진 김병운을 뒤로한 채 조대비(김보연 분)의 손을 잡았다.

이후 채인규는 김병운의 속내를 감지하라는 조대비의 명령에 강화도로 향했다.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던 중 김병운은 채인규에게 “자네는 대원군의 사람인가, 대비의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병운은 호위무사를 이용해 채인규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채인규를 제거하려던 것. 하지만 채인규가 빨랐다. 호위무사가 인규를 향해 칼을 내리치려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단도가 호위 무사의 등에 박혔다.

채인규는 “천하의 김병운 대감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잘 가십시오 대감. 지난 십 년간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한 뒤 칼로 김병운의 목을 그었다. 항상 권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채인규를 다뤄온 김병운의 최후는 결국 죽음이었다.

이처럼 채인규는 한때 주인이었던 김병운을 직접 제거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였다. 죽기 전 김병운의 말처럼 김병운을, 그리고 조대비를 숙주삼아 계속해서 살아남는 채인규가 ‘바람과 구름과 비’의 진정한 승자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채인규가 등장하는 매 장면마다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성혁의 물오른 연기력도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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