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측 “‘택시운전사’ 5·18 민주화운동 ‘폭동’ 표기? 확인 중” [공식입장]

입력 2020-07-20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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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 “‘택시운전사’ 5·18 민주화운동 ‘폭동’ 표기? 확인 중” [공식입장]

일본 넷플릭스가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경인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暴動)’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됐다.

일본 넷플릭스는 최근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를 공개했다. ‘택시운전사’는 주인공 김만섭이 5·18 민주화 운동 취재를 하려던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에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된 5·18 민주화운동은 1996년 국가가 기념하는 민주화 운동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사건이다.

하지만 일본 넷플릭스가 제공한 영화 소개란에는 “폭동을 취재한다는 독일인 기자를 싣고 광주로 향하는 택시 운전사. 두 사람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는 만남이 된다. 실화에 바탕을 둔 감동 이야기”라고 적혀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폄훼하는 소개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폭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20일 동아닷컴에 “현재 외국어로 번역된 해당 영화의 작품 설명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쇼박스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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