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아이러브 공식입장 “신민아에 법적조치”…가현 추가 반박 (종합)

입력 2020-07-23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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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측 변호인 “괴롭힘 당했다 판단, 증거 자료有”
아이러브 측 “사실무근, 오히려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
아이러브 가현, 신민아와의 메시지 공개 “거짓말 멈추길”
[DA:이슈] 아이러브 공식입장 “신민아에 법적조치”…가현 추가 반박 (종합)

그룹 아이러브 측이 전(前) 멤버 신민아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한다. 신민아는 여섯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충격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아이러브 측은 '괴롭힘은 없었고, 신민아의 거짓말에 오히려 멤버들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반박, 멤버 가현은 신민아와 다정하게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신민아 측 변호인 “괴롭힘 당했다 판단, 증거 자료有”
앞서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 구조된 배경에는 아이러브 멤버들의 괴롭힘과 소속사의 방관으로 자신이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를 겪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사실무근'이라는 소속사 주장에 반박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관련해 지난 22일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선 신민아 측 변호인이 인터뷰에 응해 "신민아가 갖고 있는 자료를 봤고, 법정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본다"라고 주장에 힘을 보탰다.


아이러브 측 “사실무근, 오히려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
그러나 23일 아이러브의 소속사 WKS ENE은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민아양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당사는 민아양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소속사와 멤버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까지 너무 억울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한 아이의 거짓된 주장으로 너무 많은 이들이 상처와 피해를 받고 있다"며 "현재, 소속사는 신민아에게 일방적인 계약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은 상황이며 계약이 해지되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또 멤버들의 증언을 토대로 신민아의 일부 주장을 반박했다. 민아의 불면증에 대해서는 "11월 말 12월 초, 수연에게 불면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멤버들도 알게 된 사실이다. 12월 중순쯤 민아 아버지께서 민아는 아토피가 심하고 어릴 때 집에 도둑이 든 적이 있다고 하시며 숙소 대신 집에서 다니는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여섯 멤버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에는 "사실과 다르다. 멤버들 중에 민아와 특별히 사이가 좋지 않은 멤버는 없었고 멤버들이 오히려 배려하고 특히 잘 챙겼다"고 설명했다.

10대인 막내 멤버를 비롯한 자신을 제외한 그룹 멤버들을 문란한 집단으로 말한 신민아의 태도에는 분노했다. 소속사는 "팀에 민아보다 어린 멤버는 한 명 뿐이다 보니 막내 멤버는 미성년자이면서 아주 문란한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아직 19세 미성년자인 어린 멤버에게 잔인한 말이다. '성추행을 하고, 성행위장면을 강제로 보여주었다?' 격하게 분노하고 절대 없었던 일이다"라며 "오히려 민아가 유독 타인의 상체와 하체 예민한 곳을 스스럼없이 만지거나 손으로 훑거나 꼬집는 장난을 좋아했다. 명확하게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멤버들도 있었고 민아의 기분을 고려해 그냥 참아주었던 멤버들도 있었다. 첨부 동영상에 연습실에서 민아양이 멤버들의 중요부위를 계속해서 만지는 장면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활동 당시 신민아와 다른 멤버들이 잘 어울려 지내는 영상 3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멤버들은 신민아의 케이크 취향을 고려해 디저트를 사기도 하고, 신민아는 멤버들과 함께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적극적으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 '본격 연예 한밤'에도 등장한 신민아와 멤버들의 단체 대화방 일부도 캡처해 첨부했다.


끝으로 "회사는 하반기 스케줄을 공유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보토패스)에 기회를 주고자 했고 면담 요청했지만 몸이 아프다며 가을까지 쉬기를 원했고, 본인이 원하던 유튜버 활동을 허락했다. 단, 회사 관련 오피셜 콘텐츠나 멤버들 관련 콘텐츠의 무단 사용은 자제하도록 했다"며 "본인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연락이 왔다는 과장된 주장을 했지만 계약해지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문화예술인 표준계약서 해지조건에 근거한 조건들을 전제로 조건 서약서였다.(계약체결 당시부터 있던 조항) 동업계에서 비즈니스 유지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조건이지, 사실 은폐를 위한 접근은 아니다"라고 대중을 선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이러브 가현, 신민아와의 메시지 공개 “거짓말 멈추길”
소속사 입장에 덧붙여 그룹 멤버 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아 언니, 언니가 왜 허위사실을 유포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해주셨으면 한다"며 "너무 잘 지내 오지 않았나. 언니가 쉬는 기간 동안에도 좋게 연락을 하지 않았나. 왕따 시킨 적도 없는데 언니는 무슨 근거로 왕따를 시켰다고 하는 것인가"라며 어이없어 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무슨 근거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인가. 너무 억울하고 언니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 언니가 거짓말을 그만 해주었으면 한다. 언니가 개구리한테 장난으로 돌 던졌을때 그 개구리는 죽을 수도 있다. 나도 지금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지난 5월, 신민아와 나눈 채팅 메신저 캡처본이다. 신민아는 가현의 생일을 축하했고 두 사람은 하트 이모티콘까지 적으며 다정하게 대화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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