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의 유아가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로 만능 ‘사기캐’의 시작을 알렸다.
유아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와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Mnet ‘퀸덤’에서 매번 콘셉추얼한 무대를 완벽 소화한 오마이걸과 퍼포먼스의 중심에 선 메인댄서 유아.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유아는 광활한 들판과 정글을 배경으로 유려한 춤선을 자랑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디즈니 공주 모아나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에 더불어 에스닉한 스타일링으로 숲 속 요정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먼저 ‘숲의 아이(Bon Voyage)’는 시네마틱 사운드와 유아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신스팝 장르로 오묘한 정글리듬으로 변주를 주며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는 공개에 앞선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은 초반에는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이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정글 사운드로 곡의 무드가 전환되면서 다이내믹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 장점을 오롯이 녹여낼 수 있고, 유아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듣자마자 ‘이 곡은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앨범에는 ‘숲의 아이(Bon Voyage)’뿐 아니라 진성과 가성이 넘나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날 찾아서 (Far)’, 몽환적인 분위기의 드림팝 ‘자각몽 (Abracadabra)’, 레트로한 감성의 ‘Diver’,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End Of Story’ 등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오마이걸에서 첫 주자로 솔로로 데뷔한 유아는 ‘숲의 아이’와 함께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