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 측 “이도현·윤상현에게 빠져들게 될 것”

입력 2020-09-23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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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이 윤상현에게 ‘닥빙’한 연기력으로 ‘최연소 국민아빠’ 대열에 합류한다. 마치 한 사람 같은 높은 싱크로율로 2인 1역을 완벽히 소화한 두 사람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이도현에게서 윤상현이 보인다”며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연출 하병훈)는 이혼 직전에 18년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다.

따라서 윤상현과 이도현에게 이목이 쏠린다. 윤상현은 18세 고등학생 때 가장이 된 후 자신의 꿈을 애써 외면한 채 현실에 쫓기며 살아온 홍대영 역을, 이도현은 한 순간에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가게 돼 ‘고우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18세 홍대영’ 역을 맡는다.

윤상현과 이도현은 방송 첫 주부터 동일한 사람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특히 이도현은 본래의 굵은 목소리를 지우고 보다 얇고 고음인 윤상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말투, 호흡 하나에 이르기까지 아재미 톡톡 터지는 대사 처리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더욱이 이도현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현 선배님 관찰을 많이 했다”고 밝힌 것처럼 걸음걸이부터 사소한 제스처까지 18세가 아닌 37세의 내면을 가진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에 더해 이도현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반 친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던 이도현은 “열여덟.. 열여덟 살”이라며 고개를 가로젓는가 하면, 한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전하는 호쾌한 아재미로 보는 이들을 웃음터지게 했다.
제작진은 “캐스팅이 확정된 후 윤상현, 이도현은 따로 만나 대본연습을 많이 했다. 윤상현은 이도현을 위해 목소리, 대사톤, 행동 뿐 아니라 감정선까지 세심하게 조언했다. 이도현 또한 윤상현과 같은 색을 지닌 홍대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면서, “앞으로도 두 사람의 연기에 더욱 빠져들게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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