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눈누난나’ 부담감 떨쳐내고…제시의 ‘어떤X’

입력 2021-03-17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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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누난나’ 부담감 떨쳐내고…제시의 ‘어떤X’

가수 제시가 신곡 ‘어떤X’으로 돌아왔다. ‘눈누난나’ 못지않게 자존감 빵빵하게 채워주는 가사와 묵직하고 강렬한 비트로 리스너들의 고막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제시는 17일 오후 4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어떤X’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곡을 선보이는 소감과 이루고자 하는 성과 등을 언급했다.

먼저 그는 “‘눈누난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그전에도 인기는 있었지만 음악으로 인정받아 되게 뿌듯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제시는 “오히려 다음 곡을 할 때는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담감이 컸다.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지만 이전과 다른 장르의 음악이라 나도 낯설고 힘들기도 했다. 이제 발매되니까 부담감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최대한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무대를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라이브를 즐거워하니까 무대로 보면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떤X’는 제시가 약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직접 쓴 가사를 통해 특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눈누난나’와는 또 다른 팝 록(Pop Rock) 장르를 시도한 곡으로 제시와 함께 ‘눈누난나’를 탄생시킨 싸이가 이번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강렬한 신디사이저와 트랩 비트가 더해진 트랙에 유니크한 기타 리프, 중독적인 후렴구와 제시의 보컬이 어우러졌다.


제시는 스스로 ‘어떤X’이냐는 질문에 “멘탈이 강한 ‘X’인 것 같다. 나이 들면서 부담감이 많이 생기고 힘들어진다. 하지만 기죽지 않으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신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구체적인 성적보다는 “사람들이 ‘어떤X’를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다리 무너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제시는 환불원정대의 반응도 전했다. 환불원정대는 제시가 엄정화 이효리 화사와 MBC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제시는 “환불원정대와 함께한 무대와 활동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모든 세대가 함께한 그림을 본 적이 없다. 함께해 너무나 영광이었다. 너무 기분 좋았고 끝난 후에도 눈물 나더라. 특히 이효리 언니는 ‘눈누난나’에도 참여해줬다. 그냥 너무나 고마웠다”며 “최근에 엄정화 언니를 만났는데 ‘어떤X’를 듣고 ‘너무 좋다’ ‘됐다’고 하더라. 뿌듯하더라. 고마웠다”고 밝혔다.


최근 다수의 예능을 함께한 유재석도 언급됐다. 제시는 “유재석과 함께 예능하면서 느낀 건 서로 감당된다는 것이다. 오빠는 나를 뒤에서도 잘 챙겨준다. 오빠와 함께 있으면 내가 아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오빠가 나를 더 챙겨주고 싶은 것 같다. 케미스트리도 잘 맞다”고 말했다.

제시는 마지막으로 소속사 수장인 싸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처음으로 이틀 동안 찍었다. 끝나고 눈물이 나더라. 다들 힘들지 않나. 그런데 싸이 오빠가 이틀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 있었다. 정말 감동 받았다”고 털어놨다.

‘어떤X’으로 돌아온 제시는 17일 오후 6시 ‘어떤X’의 음원을 전격 발매하고,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통해 ‘눈누난나 챌린지’에 이은 ‘WTX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NOW. 라이브쇼 ‘#OUTNOW’, 18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잇따라 출연해 신곡 ‘어떤X’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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