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한서희, 집행유예 중 마약혐의 첫 공판 (종합)

입력 2021-06-09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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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집행유예 중 마약 혐의로 또 한 번 재판을 받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1단독 김수경 판사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서희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한서희는 지난해 7월 보호관찰소에서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20일간 구금된 뒤 풀려났다.

검찰은 한서희의 혐의가 일정정도 인정된다고 판단,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또 집행 유예 취소를 신청했고, 법원은 비공개 심문을 진행했다. 한서희는 법원 심문에서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3월 30일 다시 한씨에 대한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한서희는 2016년 한 해에만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0g을 구매한 후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그리고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해 2017년 유명해졌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 및 양현석 YG 전 대표의 수사 무마 의혹 공익 신고자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4월 비아이가 자신을 통해 구입한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흡입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했다. 또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가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날 양현석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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