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준수♥안가연 바람 피워”…결혼 발표 하자마자 날벼락

입력 2021-07-12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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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준수♥안가연 바람 피워”…결혼 발표 하자마자 날벼락

개그맨 하준수(32)가 동료 개그우먼 안가연(32)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니셜로 지칭됐지만 부가적인 설명으로 유추했을 때 폭로 대상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인 하준수-안가연 커플이었다.

글쓴이는 스스로를 하준수와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연애했으며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준수가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면서 자신과 교제하던 시기 이들이 다녀온 낚시여행을 안가연이 웹툰 에피소드로 다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다. 둘이 살던 집에 내가 일을 하러 나간 낮 시간에 둘이 오토바이타고 와서 우리 집으로 올라간 씨씨티비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기만했다”면서 “그 둘이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에 나와서 당당하게 결혼발표라니. 끝까지 나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라고 고백했다.

12일 오전에는 스스로 하준수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글쓴이의 글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당시 거듭 사과를 했으며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안가연과 결별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관계 정리를 마친 후에 안가연에게 정식으로 고백해 교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로자의 암 투병 시기 간병을 맡았으며 4~5년간 경제 활동이 없던 폭로자를 챙겨주는 등의 헌신이 있었기에 자신을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폭로자가 웨딩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진은 웨딩카페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당시 공식적으로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관계를 정리했음에도 또 다시 이렇게 공개적인 인터넷상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음에 나 역시도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변호사를 통한 대응과는 별개로 개인사로 많은 분들에게 심적인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하준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독특한 캐리커처 그림으로 관심을 받으며 ‘하카소’로 인기를 끌었다. 그의 여자친구 안가연은 츄카피라는 예명으로 네이버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했다. 두 사람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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