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보석·이지훈·김호영·이은지 ‘핵인싸’ 입담 美쳤다 (라디오스타)

입력 2021-08-12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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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가 차원이 다른 ‘레벨의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연예계 ‘핵인싸’(핵+인사이더)들과 함께 하는 ‘친구의 친구도 친구 됐네’ 특집으로 꾸며져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가 출연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3%(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3%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이지훈의 ‘남양주 인싸 비하인드 공개’ 장면으로 6.6%를 기록했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배우 정보석은 ‘빵집 아저씨’로 변신한 근황과 함께 후배들과 소통하는 자신만의 인싸 노하우를 공개했다. 작품에서 만난 인맥 유지를 위해 단톡방을 항상 남겨둔다는 정보석은 본인의 사진을 찍어서 직접 이모티콘을 만들어 쓴다고 깜짝 고백, 구매의욕 자극하는 세상 귀여운 이모티콘 표정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여심을 흔든 원조 만찢남 시절이 소환되자 “너무 못난이였다. 코가 콤플렉스라 코 축소 수술을 하고 싶었다”고 ‘투머치 겸손’ 발언을 투척하는 한편, 아내와의 사랑을 이룬 치밀함 끝판왕 로맨스로 입담을 뽐냈다.

대학 4학년때 신입생으로 들어온 아내에게 반한 정보석은 몇 달 동안 쭉 지켜보기만 하며 때를 기다렸다고. 아내를 사수하기 위해 1학년 MT까지 쫓아가거나 아내의 소개팅 주선자를 포섭했다는 치밀함을 보였다. 당시 1학년이던 아내와 사귀게 된 첫 날, 처갓집을 찾아가 장인 장모님 앞에서 프러포즈를 했고 아내의 졸업 후 결혼에 골인했다는 사랑꾼 비화를 공개했다.


‘남양주 인싸’ 배우 이지훈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동네 주민들의 SNS ‘인싸’ 인증 댓글 덕분에 ’찐 인싸’ 인증을 받았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평소 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지훈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만난 아역배우 남다름과 친해진 후 최근까지 남다름 어머니와 진로 상담을 해주며 “한시간 넘게 통화하기도 했다”며 인싸력을 뽐냈고 안영미는 “배우계의 오은영 박사님이다”라고 감탄,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시절 오디션이나 미팅을 할 때마다 감독님들에게 편지를 썼다는 이지훈은 “이거 아니면 돈이 없습니다”라고 절실했던 마음을 전해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사연을 소환하기도. 이지훈은 “당시 편지 쓰는 와중에 아이유 씨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간절했다”고 수줍게 팬심을 고백, 입담을 드러냈다.

김호영은 저 세상 텐션 입담과 이은지와의 인싸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맥광산 김호영은 “카카오톡 친구만 무려 4000명”이라며 칭찬과 공감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며 친해지는 자신만의 인싸 비결을 언급했다.

엄기준과 친해질 때는 “다리만 2미터야!”라는 폭풍 칭찬으로 공략했다며 나중에는 엄기준에게 김치까지 선물 받았다고 자랑,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패션쇼에 가면 워낙 아는 얼굴들이 많아 자신의 쇼인 줄 착각이 들기도 한다며 어나더 레벨 인싸력을 뽐냈다.

그러나 선 넘는 친화력 때문에 진땀을 뺐던 적도 있다고. 뮤지컬 무대에서 탱고를 추면서 다가오는 조승우의 장난을 받아 주려다가 오버한 나머지 조승우의 머리를 확 돌려버리는 처참한 실수를 하고 블랙아웃이 된 적이 있다고 웃픈 비화를 소환하기도.

‘개그계의 인싸’ 이은지는 학창시절 댄스 스포츠를 했던 실력을 뽐내며 원포인트 댄스 레슨을 보여줬다. 이어 김호영과 함께 골반 털기와 아찔한 웨이브, 엔딩 포즈까지 완벽한 2000년대 걸스힙합 무대를 꾸미며 ‘저 세상 텐션’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의 인싸력 만렙 댄스에 이지훈은 찐 감동 눈빛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 ‘찐한친구’에서 김해준과 남사친∙여사친으로 출연해 달달한 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은지는 “썸 장사가 아니냐”는 MC들의 돌직구 질문에 “김해준 오빠와 저는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같은 사이다. 두 사람이 각자의 배우자가 있지만 시상식때마다 서로를 언급하며 리스펙트하는 파트너인 것처럼 우리도 그렇다”라고 헐리웃 배우들을 소환, MC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김해준이 이상형에 가깝고 심지어 주변에서도 사귀어 보라고 적극 권한다는 반응을 덧붙였다.

한편 다음 회차에는 도쿄올림픽 특집으로 올림픽 스타들인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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