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용건X하정우, ‘꼬꼬무’ 연쇄스캔들 (종합)

입력 2021-08-12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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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 가장 핫한 이슈는 단연 배우 김용건, 하정우(본명 김성훈)부자다. 이들은 각각 다른 논란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아들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 지난 10일 검찰로부터 벌금 1000만 원을 구형받았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던 하정우.

그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정우는 “뼈저리게 후회한다.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 바란다”고 주장했다.


하정우 측 변호인은 변론 과정에서 하정우의 경제적 타격을 언급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하정우 측은 “배우로서 활동도 못 하고 경제손실이 크다.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 관련해 누리꾼들은 하정우의 연예계 활동 외 미술작가 수입, 부동산 매도로 얻은 시세차익 등을 나열하며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하정우. 그는 공식입장을 내고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정우는 44살 어린 늦둥이 남동생을 보게 됐다. 아버지 김용건의 39세 연하 연인 A 씨가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


최근 김용건은 A 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됐다. 김용건과 2008년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던 A 씨는 지난 4월 김용건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김용건의 반대로 두 사람의 사이는 틀어졌다. 관련해 김용건은 1차 입장을 통해 A 씨와의 관계 및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호소했다.

이후 12일 김용건과 A 씨가 비밀리에 만나 극적으로 화해했으며, 김용건이 A 씨가 출산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용건은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김용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다.

부자의 역대급 이슈로 서로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건은 하정우의 프로포폴 이슈에, 하정우는 아버지 혼외자식 스캔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스캔들에 휩싸인 김용건, 하정우 부자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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