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스타들 무대로 속속 귀환

입력 2021-1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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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우도환-양세종(왼쪽부터). 사진제공|박형식 SNS·우도환 SNS·스포츠동아DB

박형식 내일 tvN ‘해피니스’ 첫방
이준호 사극 ‘옷소매…’ 연기변신
제대앞둔 우도환 넷플릭스 ‘사냥개’
육성재·양세종도 복귀작품 검토 중
‘청춘스타’들이 잇따라 무대에 복귀한다.

연기자 박형식(30), 우도환(29), 양세종(29) 등이 군 복무를 마치고 신작 준비에 착수했다. 젊은 연기자들이 지난해 대거 입대하면서 한동안 캐스팅 난항을 겪었던 많은 드라마 제작진도 이들을 섭외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1월과 3월 각각 전역한 박형식과 그룹 2PM의 이준호(31)는 나란히 주연 드라마를 내놓는다. 5일 tvN 금토드라마 ‘해피니스’와 12일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다. 이들은 전역 직후 곧바로 촬영에 합류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부지런히 해왔다. 박형식은 감염병이 창궐하는 도시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를, 이준호는 궁녀와 사랑에 빠진 왕 정조(이산)를 연기한다. 저마다 액션과 사극 장르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것”이란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내년 1월5일 제대하는 우도환도 벌써 새로운 무대를 확정했다.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하는 넷플릭스 ‘사냥개들’에 출연키로 했다.

그룹 비투비 육성재(26)와 양세종은 각각 14일과 15일 만기 전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지막 휴가 이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이들은 이미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제안 받은 상태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양세종은 배우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조만간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안방극장 복귀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내년 선보일 한 드라마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박보검(28)도 내년 4월30일 전역을 앞둬 방송가 안팎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찌감치 ‘물밑 작업’을 벌인 제작진도 많다.

방송가는 “드라마 ‘주인공 기근’이 풀렸다”면서 반기는 분위기이다. 3일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화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스타들이 지난해 잇따라 입대하면서 올해 일부 연기자들에게만 작품 제의가 쏠렸다”면서 “이들의 복귀로 캐스팅 쏠림현상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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