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수사극·중년 코미디…안방은 내년에도 펀!펀!

입력 2021-11-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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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SBS ‘원더우먼’과 현재 선보이고 있는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등이 이끈 안방극장의 코믹 드라마 열기가 내년까지도 이어진다. MBC ‘가우스전자’의 곽동연을 비롯해 ‘구필수는 없다’의 곽도원, ‘지금부터, 쇼타임’의 박해진이 그 주역이다.(왼쪽사진부터) 김종원 기자 won@donga.com·사진제공|곽동연 SBS·MBC

코믹 장르 인기는 계속된다

내년 공개예정인 ‘가우스전자’
‘개콘’ 이끈 서수민 PD가 총괄
‘지금부터 쇼타임!’도 코믹 장르
곽도원·박해준은 중년 코미디
‘원더우먼’등 코믹 흥행도 한 몫
“웃겨야 산다.”

올해 코믹 장르가 안방극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복잡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시청자들이 가볍게 즐기며 웃음을 얻을 수 있는 코믹 드라마에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곽동연·박해준·곽도원도 ‘코믹 도전’
내년 방영하는 MBC ‘가우스전자’는 바람 잘 날 없는 가우스전자 직원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다. 곽백수 작가가 2011년 6월부터 8년간 4편의 시즌을 선보인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곽동연이 가우스전자 마케팅본부의 ‘트러블 메이커’ 사원 이상식 역을 연기한다.

특히 드라마는 KBS 2TV ‘개그콘서트’ 등을 이끈 서수민 PD가 총괄 크리에이터를, 엠넷 ‘음악의 신2’ 등을 만든 박준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예능프로그램 연출 경험이 다채로운 제작진이 웹툰 속 개그 코드를 잘 살려낼 것이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최근 촬영에 돌입한 MBC ‘지금부터, 쇼타임!’도 코믹 장르다. 귀신을 부릴 수 있는 마술사 박해진과 순경 진기주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정석용·고규필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귀신 역으로 등장해 웃음을 더한다.

스크린에서 카리스마를 드러내온 곽도원과 박해준은 각각 주연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와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코믹 장르에 도전한다. 나란히 ‘인생 2막’을 앞둔 중년 가장의 새로운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다. 곽도원은 취업과 창업에 도전하는 왕년의 복싱 스타로, 박해준은 늦깎이 작가 지망생으로 등장해 한껏 망가진다.

“통쾌함 찾는 시청자 늘어”
최근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방송사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코미디 장르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6일 종영한 SBS ‘원더우먼’은 검사 이하늬가 재벌가의 비리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밝혀내며 17.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공개 중인 티빙 ‘술꾼도시여자들’도 정은지, 한선화 등이 술에 취해 빚어내는 해프닝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통쾌한 매력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15일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코로나19 사태처럼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주제가 가볍고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에 시청자가 눈길을 보내는 추세”라면서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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