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한선화·정은지, 부친상 아픔도 함께 (술꾼도시여자들)

입력 2021-11-20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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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 이선빈의 부친상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금) 공개된 9, 10화에서는 부친상을 당한 안소희(이선빈 분)가 처절한 아픔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그 곁을 든든히 지키는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 강북구(최시원 분)의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안소희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에 헐레벌떡 출발했지만 먼저 도착한 것은 친구들이었다. 한지연와 강지구는 한달음에 달려와 제 일인양 장례식을 준비했다. 어머니를 먼저 여읜 한지연과 제자를 잃어 본 강지구,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 본 두 친구는 안소희의 아픔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같이 아파했다.

그들은 안소희를 위로하기 위해 그간 본적 없는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을 하고 있거나 단절한 가족에게 손을 내밀면서 우정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가슴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안하무인 강북구의 진면모도 공개됐다. 자신을 숨긴 채로 언제 어디에서나 안소희를 지키고 무엇이든 희생하는 모습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 여심을 저격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며칠을 잠 못 이뤘지만 강북구 곁에서만큼은 잘 수 있는 안소희와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내하는 강북구를 통해 아웅다웅했던 두 사람의 본심을 보여주며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데님 셔츠와 청바지로 커플룩을 완성한 안소희와 강북구의 케미가 담겨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특히 황당한 표정으로 허리에 손을 얹은 안소희와 술에 취한 듯 그녀에게 기대 있는 강북구의 모습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의 본심이 느껴지고 있다.

이렇듯 '술꾼도시여자들'은 사랑과 우정이 가진 치유의 힘을 보여주며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서로의 존재가 위안이고 위로임을 깨닫게 했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 중이며 오는 26일(금)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11, 12화가 단독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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