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카리스마 라이브+재치 입담 (‘허지웅쇼’)

입력 2021-12-02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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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러브FM '허지웅쇼

가수 이승윤이 허지웅과 만나 색다른 케미를 뽐냈다.

지난 1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초대석 '이 맛에 산다'에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이승윤이 등장하자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허지웅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에 대해 "어떤 곡의 반응이 좋은 것 같냐"고 물었다. 이승윤은 "골고루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승윤은 이번 앨범을 소개하는 '빈정거리는 희망'에 대해 "제 친구가 저의 노래 스타일이 빈정거리는 희망이라고 말해줘서, 그걸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허지웅이 "희망을 시니컬하게 얘기하는 거냐"고 묻자, "희망만을 얘기하는 사람은 빈정거리는 사람을 우습게 보고, 빈정거리는 사람은 희망을 우습게 보는 게 있어서 둘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윤은 타이틀곡 '폐허가 된다 해도'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허지웅은 "되게 멋지다"라며 "열심히 안 할 것 같은 표정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런 영화를 10편 본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윤은 청취자들의 개인기 요청에 다양한 개인기로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타이틀곡 '교재를 펼쳐봐'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승윤은 청취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지웅은 "관습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는 반복되는 허무와 희망과 좌절과 용기의 뒤엉킴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에 관한 앨범이다.

이승윤은 지난달 24일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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