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핑클 ‘화이트’ 리메이크 고민 많았다” 김희철 충격 (힛트쏭)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메가 히트곡들을 소환했다.
오늘(4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명곡 이즈 백! MZ세대 취향 저격한 원곡 힛트쏭\'을 주제로 했다.

첫 번째 포문을 연 엔시티 드림은 이승환의 \'덩크슛(Dunk Shot)\'을 리메이크해 풋풋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특유의 청량함으로 \'덩크슛\' 속 마성의 주문 파트를 소화해 \'힛트쏭\'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고정관념을 깬 성별 반전 리메이크 곡도 준비됐다. 레드벨벳과 더보이즈가 그 주인공. 윤종신의 \'환생\'을 재탄생시킨 레드벨벳은 원곡 가사 중 \'전철 안의 예쁜 여자들\'을 \'멋진 오빠들\'로 개사, 성별을 바꾼 버전의 센스 있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더보이즈는 핑클의 \'화이트(White)\'를 리메이크해 MC 김희철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더보이즈 큐와 뉴는 \'힛트쏭\'을 통해 "저희가 1998년에 태어났는데 핑클 선배님들이 그때 데뷔하셨다"라며 "부모님은 물론 주변 지인분들이 (리메이크곡을) 많이 좋아해 주셨다. 원곡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최대한 살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직접 소감을 전했다.

1세대와 4세대 걸그룹을 잇는 명곡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파가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젊고 힙한 분위기로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은 것. \'힛트쏭\'은 S.E.S.의 요정 콘셉트 무대와 여전사로 무장한 에스파의 무대를 비교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분석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