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결혼 잭팟’

입력 2022-04-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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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한류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현빈과 손예진이 3월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부부가 된 두 톱스타, 한류파워·시너지도 대박

‘사랑의 불시착’ 아시아·日 한류 주도
현빈, 中 무대 새영화 ‘하얼빈’도 주목
中 웨이보도 메인창에 결혼 소식 띄워
한한령 해제땐 최대 수혜자 부상 가능
‘결혼의 행복한 새 출발, 이제 한류 시너지로 이어간다.’

동갑내기 톱스타 커플 현빈(40)·손예진이 3월의 마지막 날 결혼하면서 두 사람이 이후 일궈낼 한류 시너지에 대한 국내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는 가운데 그동안 한류스타의 위상을 다져온 두 사람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한류 불 지핀 ‘사랑의 불시착’

이는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힘에서부터 나온다. 드라마는 2019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20%대(닐슨코리아) 시청률로 국내 인기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를 무대로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20년 일본 한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여전히 일본 넷플릭스 ‘많이 본 TV쇼(프로그램)’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올해 2월 초에는 5위권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한류 시너지, 중국에서부터

손예진은 2018년 정해인과 주연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3월3일 중국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이치이에서 공개했다. 2016년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으로 본격화한 중국의 한한령 규제 이후 현지 정식 방영한 첫 한국드라마이다. 손예진은 중국에서도 명성을 재확인하며 아이치이의 급상승 차트 1위에 드라마를 올려놓았다.

현빈에 대한 관심도 손예진 못지않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가 손예진과 결혼 소식을 메인 창에 띄울 만큼 현지 팬들의 관심 속에 중국을 주 무대로 하는 새 영화 ‘하얼빈’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다.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거는 독립투사의 이야기로, 현빈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촬영에 나선다.

올해 개봉할 두 편의 영화에도 아시아권의 관심이 쏠린다. 황정민과 함께 주연한 ‘교섭’을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14개국에 선 판매했다. 영화계는 유해진과 콤비 호흡을 맞추는 ‘공조2:인터내셔날’을 향한 해외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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