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갖고 싶잖아” 서예지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포스터 (이브)

입력 2022-05-12 09: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서예지 복귀작이다.
서예지는 극 중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여자 ‘이라엘’ 역을, 박병은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각각 연기한다 .유선은 완벽하고 화려한 겉모습 속에 정서적 불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여자 ‘한소라’로,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 ‘서은평’으로 각각 분한다.

서예지 복귀에 일조한 제작진은 주연 배우 4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색 장미를 든 네 사람 모습이 담겼다. 서예지는 붉은 장미를 든 딱딱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상황을 예상하고 꿰뚫어보는 듯한 서예지 시선과 ‘절정, 욕망’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이라는 카피가 극 중 라엘이 윤겸 마음에 치명적으로 파고들어 그의 인생을 뒤흔들 복수극을 예상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박병은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파란 장미를 들고 확신에 찬 눈빛을 내비쳐 관심을 높인다. ‘끝까지 사랑할 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라는 말이 극 중 라엘을 향해 뜨겁게 타오를 윤겸의 굳건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사랑까지 복수의 수단으로 삼은 라엘과 달리 윤겸이 위험한 사랑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유선은 흑장미 줄기를 부러뜨리며 매서운 눈빛을 보인다.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이라는 흑장미 꽃말과, ‘내가 못 가질 건 세상에 없어’라는 말이 극 중 남편 윤겸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겠다는 소라의 집착을 엿보게 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반면 이상엽은 ‘순결, 존중’의 의미를 품은 백장미를 들고 있는 모습. ‘난 변했지만, 넌 지켜주고 싶어’라는 무구와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의 결연한 표정이 극 중 사랑을 지키기 위한 은평의 희생을 예고한다.
서예지 복귀작으로 대중은 물론 업계에서도 말이 많은 작품 ‘이브’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 평가를 받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