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CJ ENM
SF 판타지와 사극 무협. 절대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가 절묘하게 만났다. SF 판타지물이 주는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사극 무협물이 주는 우아한 액션과 고전적 매력이 ‘외계+인’에 모두 담겼다.
1부와 2부로 제작된 ‘외계+인’은 7월 20일 최성수기인 여름방학 극장가를 겨냥해 1부를 먼저 개봉한다. 1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1부 영화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그리고 인간과 외계인의 만남이라는 이질적 소재를 기상천외한 상상력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유려한 스토리텔링과 더해져 이전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순도 100%은 호쾌한 오락영화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준 ‘타짜’,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 연달아 천만 흥행을 기록한 ‘도둑들’과 ‘암살’까지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최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을 “청춘을 받친 야심작”이라고 표현한 최 감독은 330억 원의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 영화를 완성했다.

최 감독은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를 통해 어렸을 때 극장에서 느꼈던 행복감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어렸을 때부터 극장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 노래가 흘러나오면 사람들이 좌석에 앉고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화면에 들어오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유독 어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소망을 전했다.
지금까지 연출했던 작품 중 가장 많은 CG(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영화에 대해 최 감독은 “외계인의 모습, 외계인들이 타고 다니는 비행선 등 모든 것들은 CG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구현할 수 없었다”라며 “이번에 CG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디자인이었다. 너무 이상하지도 않고 너무 친숙하지도 않은 어디인가의 경계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하루 동안 찍은 장면도 CG 구현을 위해 후반 작업만 한 달을 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극중 선보였던 다양한 액션신의 준비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고려시대를 주 무대로 액션을 펼치는 류준열과 김태리, 현대를 배경으로 액션을 펼치는 김우빈과 소지섭의 액션 준비 과정의 차이에 대해서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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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연기한 류준열은 “멀게는 60년대 가깝게는 90년대의 홍콩 무협 영화를 보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들의 모습을 비슷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과거 홍콩 무협 영화 속 배우들은 배우이자 무도인들이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비슷하게라도 닮기 위해 기계체조를 배우거나 몸 쓰는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와이어를 타는데 있어서 밸런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고려시대에 권총을 가지고 다니는 미스터리한 처자 ‘이안’를 연기한 김태리는 “액션을 하면서 힘을 주는 것과 빼는 것 그 사이 어디인가에서 고통을 받았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륵’이 물 흐르는 듯한 액션을 한다면 이안을 딱딱 끊는 액션을 한다. 그런 액션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특유의 손가락 모양을 찾아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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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로 구현된 외계인을 상대로 액션을 주로 펼쳐야 했던 외계인 죄수를 쫓는 ‘가드’ 역의 김우빈은 “실제로 없는 것을 상상하면서 하는 액션이 어려웠다.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무술팀과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고 외계인에게 쫓기는 형사 ‘문도석’를 연기한 소지섭은 “실제 타격이 있는 액션이 아니라 CG로 완성되는 액션이 많아서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액션이 표현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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