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과거 비행기서 공황장애 겪어…‘나는 죽는구나’ 생각”[DA:인터뷰③]

입력 2022-07-28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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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병헌은 28일 오전 진행된 영화 ‘비상선언’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이병헌은 과거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느낀 경험에 대해 떠올리며 “‘아름다운 그녀’라는 드라마가 끝나고 미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탔을 때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일으켰다. 그때 ‘나는 죽는구나’ 생각했다. 너무 충격적이라 잊을 수 없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비행기 전체에 의사선생님이 있는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 비행기를 세워달라고 했는데, 세울 수 없다고 하더라. 그 일이 지금은 웃으면서 할 수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웃을 수 없는 얘기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재난 드라마다.

‘비상선언’ 재혁(이병헌 분)은 아토피로 고생 중인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을 견디고 비행기에 오른다. 이병헌은 자신이 탄 비행기가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을 맞을 거라는 상상도 하지 못한 ‘재혁’의 다양한 심리 변화를 드러낼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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