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 7인 7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가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도경수, 이세희, 하준, 김상호, 이시언 ,주보영,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이에 제작진은 7인 배우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도경수는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인 ‘똘기 충만’ 꼴통 검사 중앙지검 형사 3부 진정으로 변신한다. 도경수는 “내가 너 같은 놈들 때문에 검사 된거야”라는 문구와 맞아떨어지는 눈빛을 캐릭터 포스터에서 보여준다.
이세희는 중앙지검 형사 3부 선임 검사 신아라 역으로 분한다. “진정, 너 같은 생태 교란종이 어떻게 검사가 됐지?”라고 진정을 다그치듯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 하준은 서슬 퍼런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 ‘야망 검사’ 오도환 역으로 변신한 모습. “저에게 더 큰 걸 주시죠! 지검 에이스에 걸맞는...”이라는 카피가 그의 욕망을 보여준다.
중앙지검 민원봉사실 실장 박재경으로 분한 김상호는 “봉사실 일은 봉사실에서 끝낸다. 난 내 새끼 남한테 안 넘겨!”라는 책임감 넘치는 발언과 깊은 고민에 휩싸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요한 컴퓨터 장비 앞에서 애절하고 절박한 표정인 이시언은 “진검! 내 노비 문서 몇 장 남은거야?”라며 진정에게 코 낀 해커 고중도 역에 오롯이 변신한 모습이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보랏빛 의상을 입은 주보영은 은퇴한 행동대장 은지 역에 어울리는 액션 고수 포즈로 진정을 향한 일편단심도 보인다. 김태우는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분노인지 걱정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의 중앙지검 형사 3부 부장검사 김태호로 출격한다.
제작진은 “’진검승부‘에서 응징을 위해 거침없이 나서는 ‘불량 검사’ 진정을 비롯해 진정과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이 개성 넘치는 매력을 터트리게 될 것”이라며 “도경수, 이세희, 하준, 김상호, 이시언, 주보영, 김태우 등 ‘진검승부’ 주역들이 박진감 넘치는 스피디한 전개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어떻게 이끌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진검승부’는 10월 5일 수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