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아일랜드’서 구마사제 열연한 차은우
연기력 아쉽다 반응 겸허히 받아들여
매순간 최선…더 나은 배우 꿈 꿔요
‘만찢남’. 만화를 찢고 나온 주인공처럼 잘생겼다는 뜻으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겸 배우 차은우(26)에게는 일종의 고유명사처럼 됐다. 이는 단순히 오똑한 콧날, 사슴 같은 눈망울을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tvN ‘여신강림’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잇달아 주연해 실제 ‘만화를 찢고 나온 주인공’이다. 연기력 아쉽다 반응 겸허히 받아들여
매순간 최선…더 나은 배우 꿈 꿔요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을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를 통해 쐐기를 박은 분위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차은우는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아 사제복을 펄럭이며 화려한 액션을 펼쳤다. 2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컴퓨터그래픽(CG) 효과로 내 모습이 환상적으로 변해 신기했다”면서 “24일 공개하는 파트2는 얼마나 더 화려할지 기대된다”며 웃었다.
●“내 외모점수? 50점!”
차은우는 악귀를 함께 물리치는 ‘반인반요’(인간과 요괴가 섞인 존재) 김남길, 재벌상속녀 이다희와 호흡을 맞추면서 “뛰어난 집중력을 배웠다”고 돌이켰다. 판타지 액션 장르를 처음 접한 기회이기도 했다.
“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캐릭터여서 비슷한 크기의 장난감 칼을 한동안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어요. 그동안 액션을 정말 해보고 싶었던 터라 열심히 연습했어요. 덕분에 가파른 산길에서 제대로 굴렀죠. 자갈이 몸에 박힌 적은 많았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적은 없네요.”
말쑥한 사제복 차림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차은우는 “배종 감독님께 귀걸이를 하라는 의견을 내서 ‘힙한 사제’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웃었다.
“제 연기 점수는 반타작, 50점 줄래요. 일각에서 나오는 연기력이 아쉽다는 반응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진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열심히 하는 게 제 몫이죠. 외모 점수도 50점 줄래요. 원래 스스로한테 야박해요. 하하!”
장난기 많고, 심지가 단단한 ‘외유내강’ 캐릭터는 실제와도 닮은 구석이 많다고 한다. 차은우는 “부모님과 친한 연예인 동료들도 연기하는 내가 편해보여서 좋다고 하더라”며 말했다.
“평소엔 부드럽다가 강할 땐 또 강해질 땐 제가 멋있어 보여요. 성실하고 끈기 있는 면모도 있죠. 김남길 선배가 그 부분을 칭찬해주기도 했어요.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있어요. 경험이 쌓인 지금 요한을 만나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7년차 아이돌? 믿기지 않네요”
2016년 데뷔한 6인조 아스트로는 올해 7년 차에 접어들었다. 수많은 그룹이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해체 수순을 밟는 기간이어서 ‘마의 7년’으로 불리는 시기다. 차은우는 “멤버들끼리는 평생 볼 사이니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응원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스트로는 MJ, 라키를 제외한 4명이 현재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재계약한 상태다.
“팀이나 솔로 등 모든 활동이 전부 열려있어요. 멤버들끼리는 군 복무 중인 MJ형을 면회하러 다녀오자고 얘기할 만큼 끈끈해요. 우리는 처음 만난 10대 때와 똑같아요. 고민이 많았던 시기도 분명 있었지만, 우리끼리 즐겁게 활동하자고 마음을 다져요. 주어진 것을 일단 해나가자는 게 제 신조이기도 하고요.”
그는 최근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촬영하면서 잠시 부산 동백섬을 찾았다. 산책하면서 어느 순간 마음의 응어리가 모두 녹아내리는 순간을 경험했다. 신기한 순간이었다.
“가수로 데뷔해서 팀 활동을 하고, 배우로서도 다양한 경험을 한 게 문득 신기해졌어요. 정말 열심히 달려온 것 같아 뿌듯하더라고요. 어쩔 땐 저도 모르게 조급해질 때도 있는데, 그날만은 ‘여기까지 참 잘 왔다’ 싶었어요. 10년 뒤에는 진짜 괜찮은 사람, 안정감 있는 배우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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