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8일 “추성훈 부친(추계이)이 금일 별세했다”며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하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추성훈을 비롯한 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추성훈 부친 추계이 씨는 아들과 손녀 추사랑이 KBS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함께 모습을 치부며 3대가 어루어진 가족임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 추성훈이 국내 일정상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이날 작고하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성훈은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까지 더한 슬픔에 잠겼다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상이 걸린 쪽은 ‘돌싱포맨’이다. 프리뷰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터라 편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무턱대고 방송을 강행했다가 부친상 당일 웃고 떠드는 예능프로그램 편성을 강행한 방송사를 향한 질타가 쏟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시청자와 약속을 쉽게 깨는 것도 쉽지 않아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우선 논의 후 방송 여부를 고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다음은 추성훈 소속사 본부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부친(추계이)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 하셨습니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하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추성훈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