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내 모습에 매순간 심취”…눈물의 솔로 데뷔 (종합)[DA:현장]

입력 2023-05-17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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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주(MIJOO)가 9년만에 솔로 데뷔를 한다. 예능인 ‘이미주’에서 웃음기를 덜어내고 무대 위 ‘무비 스타’로 변신해 다재다능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17일 미주의 첫 번째 싱글 앨범 [Movie Star(무비 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주는 이날 “9년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청심환을 안 먹고 온 걸 후회할 정도로 떨린다. 첫 데뷔 순간보다 더 떨린다.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무대 전에 울컥했다. 이런 자리가 너무 감사하다. 주책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결국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데뷔 9년 만의 첫 솔로 앨범 [무비 스타]는 미주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풀어냈다. 미주는 “전체적으로 블랙 다이아몬드 느낌을 내는 앨범 같다. 총 2개, 댄스와 발라드 곡이 수록돼 있다.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 내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된 앨범이다. 고민을 거듭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모았다”라고 지난 1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Movie Star'는 하우스 기반의 중독적인 디스코 리듬과 귀에 꽂히는 탑 라인이 인상적인 댄스 곡으로 거울 속에서만 상상해 보던 무비 스타가 된 나를 발견하는 내용이다.

미주는 “가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내가 TV에 나올 수 있을까’라는 꿈을 가졌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아직도 꿈 같다”라고 타이틀 곡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MBC ‘놀면 뭐하니?’ 멤버들에게 들려줬는데 다들 ‘꿈을 이룰 것 같다’ ‘잘 어울린다’라면서 칭찬을 해줬다. ‘탑백귀’ 유재석은 나보다도 모니터링을 많이 하셨다. 더욱 힘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준비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심취한 순간이 많았다. 녹음을 할 때도, 의견을 낼 때도,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도”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미주에 따르면, 안무는 직관적이고 위트있다. 그는 “가사를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안무를 좋아하는데 휴대폰 플래쉬를 비추는 안무가 딱이었다. 왕관을 형상화하는 ‘무비스타 춤’과 내 모습에 심취하는 ‘거울 춤’이 대표적이다”라며 포인트 안무를 직접 보여줬다.

또 “소속사 안테나에는 원래 안무 연습실이 없었다. 내가 이적한 후 (안무실이) 생겼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소속 아티스트들도 안무실이 생긴 후 공연에서 춤을 췄다고 한다. 미주 효과가 아닌가 싶다. 운동을 하는 분도 계신다”라고 퍼포머로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언급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미주는 '무비 스타'로 변신했고 가수 이효리, 배우 이이경이 특별 출연을 했다. 미주는 “흔쾌히 출연을 결심해 주셨다. 감사하다”라며 “롤모델인 이효리는 뮤직비디오에서도 톱스타로 등장한다. 촬영 현장에서 감탄을 계속 했다. 눈을 뗄 수 없었다”라고 비화를 공유했다.

특히 가수 활동명을 ‘미주’로 한 데 대해 “예능인 이미주와 차이점을 두고 싶었다. 친근하고 발랄한 느낌을 덜어내고 무대 위에서는 아티스트로서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본업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의 노래, 나의 이야기로 단독 공연을 하는 게 목표다. 미니앨범도 언제든 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다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한 발라드 곡 '보고싶어'가 수록됐다.

미주의 데뷔 앨범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미주는 솔로 데뷔와 함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더욱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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