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남궁민에 90도 인사… “나도 모르게 농민이라” 과몰입 (놀뭐)

입력 2023-10-1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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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사극 2회차 연기 자부심을 보이며 ‘연인’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에 도전한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로로 끌려온 농민 역할로 분한 멤버들은 열정적으로 대사를 따내고 분량을 얻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연인’ 촬영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농민 분장을 하며 촬영을 준비했다. 그 가운데 유재석과 하하는 과거 드라마 ‘이산’ 보조출연을 한 경험을 내세우며 사극 연기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연인’이 인조 시대죠?”라고 물으며 사전에 역사적 배경에 대한 공부를 했다는 것을 티냈고, 하하는 “예쁨 받으려고 작정을 하고 왔다. 공부를 너무 많이 했네”라고 견제했다. 뿐만 아니라 역할에 과몰입한 유재석은 응원을 하러 온 남궁민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나도 모르게 농민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된 뒤 유재석과 하하는 긴장감에 연기에 너무 힘이 들어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김성용 감독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유재석은 소가 할 일을 대신하는 농민 역할에 몰입해 리얼한 한숨 연기를 선보였고, 하하는 “바위가 백혔어”를 주문 외우듯 무한 반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를 지켜본 주우재는 “난 형이 진짜 농민인 줄 알았다”라고 칭찬했다. 쉬는 시간 ‘이산’ 출신 유재석과 하하는 다른 멤버들의 연기 지도에 나서며 ‘사극 연기 부심’을 부렸다.

이런 가운데 ‘연인’의 주인공 남궁민과 안은진이 ‘놀면 뭐하니?’ 팀 응원을 하러 왔다. 멤버들은 남궁민 앞에서 유재석과 하하를 ‘놀면 뭐하니?’ 내 연기의 신으로 추앙했다. 남궁민은 유재석에게 “비중이 어마어마하시던데요? 저보다 대사가 기시던데”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감독님이 나를 너무 믿으셔서, 대사가 많아서 미치겠어”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어 안은진과 함께 하는 그룹샷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보이지 않는 카메라 앵글 밖에서도 애드리브를 계속하며 각자의 명연기를 이어갔다. 특히 하하는 포커스가 나간 상태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김성용 감독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안은진은 하하의 연기를 촬영하며 “연기 천재다. 너무 웃겨”라고 말하며 남다른 팬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위기감을 느낀 유재석은 연기 욕망을 드러냈고, 새참을 얻는 장면에서 김성용 감독에게 대본에 없는 즉흥 연기를 주문받았다. 그 와중에 하하도 한 컷을 더 따내며 활약했고, 유재석은 “연기가 너무 좋아. 이 맛에 연기한다”라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큰 거 옵니다. 기대하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다음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빚더미를 안은 JS 엔터 대표 유재석은 “원탑에게 많은 변화가 있을 거다”라며 메인 보컬을 찾으러 다녔고, 거물의 향기(?)가 나는 원탑의 새 메인 보컬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JS엔터의 활동이 그려질 MBC ‘놀면 뭐하니?’는 21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놀면 뭐하니?’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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