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결연 눈빛→그림자 뒤 감춰진 두 모습 (밤의 피는 꽃)

입력 2023-11-28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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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는 꽃’의 이하늬가 두 얼굴을 가진 열녀로 변신한다.

내년 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은 이하늬(조여화 역)의 비장한 얼굴을 담은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28일(오늘)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로 분한 이하늬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소복을 입은 이하늬가 결연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그녀의 눈가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묘한 긴장감과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또한 그녀를 감싸고 있는 그림자는 마치 복면을 쓴 것과 같은 느낌을 주며 그녀가 펼칠 이중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지엄한 국법이 힘없는 백성을 구할 수 없다면 내가 그들을 구하면 되지 않습니까’라는 카피는 국법의 허점을 꼬집으며 정의감으로 백성들을 구할 조여화의 활약을 예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극 중 조여화는 낮에는 조신한 수절과부로, 밤이 되면 어려움에 처한 백성들을 돌보기 위해 담을 넘는 전설적인 인물로 돌변해 고군분투한다. 그녀의 예상을 뒤엎는 파란만장한 이중생활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며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밤에 피는 꽃’ 제작진은 “낮에는 소복을 입고 있지만, 밤에는 무사복에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그녀의 이중생활을 흑과 백에 담았다”면서 “1차 포스터를 통해 여화 캐릭터가 지닌 인물의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에 “과연 180도 다른 성향을 띠는 여화의 이중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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