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플’→싸이퍼 출신 모인 원팩트 “이 갈고 준비, 가요계 임팩트 남길 것” (종합)[DA:현장]

입력 2023-11-30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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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플’→싸이퍼 출신 모인 원팩트 “이 갈고 준비, 가요계 임팩트 남길 것” (종합)[DA:현장]

데뷔와 활동의 간절함을 알기에 더욱 독기 있게 다시 무대에 섰다. 아이돌 경력과 오디션 경험으로 똘똘 뭉친 그룹 원팩트(ONE PACT)가 데뷔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원팩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Moment(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행사에서 원팩트는 타이틀곡 ‘좋겠다’와 수록곡 ‘멋진 거’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리더 종우는 “‘보이즈 플래닛’ 끝나고 혼자서 여러 활동을 하다가 멤버드로가 다같이 무대에 설 수 있게돼 너무 감사하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 힘이 되는 것 같아서 고맙고 다같이 무대에 서게 해준 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창은 “데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돼 행복하다. 이 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큰 임팩트를 남길테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는 “원팩트가 내 노래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 갈고 열심히 작업한 만큼 대중의 많은 사랑과 관심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예담은 “첫 데뷔라 실감이 나지 않고 모든 게 신기하고 떨린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성장하는 프로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고백했다. 성민은 “한 자리에 모여서 데뷔를 알리게 됐다. 정식 데뷔 전에 일본에서 팬 콘서트를 열고 팬 분들을 만났다. 그때도 떨리고 긴장됐는데 오늘 타이틀곡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많이 긴장되고 실감이 안 난다.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팩트(ONE PACT)는 'one(원)'과 'impact(임팩트)'의 합성어로,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 5인으로 구성됐으며 막내 예담을 제외한 멤버 모두가 원팩트로 재데뷔하게 됐다. 종우는 블랙 레벨, 성민은 TO1, 태그는 싸이퍼 출신이며 제이창은 2020년 솔로로 데뷔한 바 있다. 멤버 전원 Mnet '보이즈 플래닛'과 '고등래퍼4' 등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종우는 “‘보이즈 플래닛’ 끝나고 혼자 여기저기서 활동하다가 제이창과 함께 해외 공연을 하면서 ‘우리 같이 팀을 해보는 것 어떨까’ 이야기해보다가 본격적으로 팀을 만들게 됐다. 좋은 멤버들을 찾아 나섰는데 흔쾌히 함께해줘서 이렇게 한 팀이 됐다”며 “프로젝트성 그룹은 아니다. 정식으로 데뷔하는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즈 플래닛’ 방송 당시 “마지막 기회”라고 눈물을 흘리며 간절한 마음을 호소했던 성민.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탈락했지만 원팩트로 데뷔하게 된 그는 “방송이 끝난 후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아이돌의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셨다. 현실적으로 다시 아이돌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종우 형에게서 연락이 와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 그 덕분에 원팩트의 멤버로 함께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설렌다”고 고백했다.

형들과 달리 첫 데뷔인 예담은 “모든 게 다 떨리고 긴장 되고 실감도 잘 안 난다. 앞으로 형들과 멋있는 것 많이 하고 좋은 음악과 무대를 하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음악 방송 엔딩 요정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멋진 거'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좋겠다'와 더불어 'G.O.A.T(지오에이티)', 'RUSH IN 2 U(러시 인 투 유)', '진행중', 'illusion(일루전)'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태그가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태그는 “이번 앨범에 감사하게도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음악적 욕심이 많기 때문에 원팩트의 앨범의 음악성의 퀄리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만들고 싶어서 이를 갈고 열심히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곡마다 영감의 원천이 다르다. 팀에 처음으로 합류하면서 쓰게 된 곡이 ‘RUSH IN 2 U’다. 원팩트로 재데뷔하기까지 긴 ‘쉼’이 있었는데 그때 내 속에서 나온 무대와 팬들에 대한 그리움이 컸기에 어려움 없이 노래가 잘 나왔다”며 “‘진행중’은 타이트한 시간 속에서 준비하다보니 회사에 수록곡 제목을 ‘진행중’이라고 보냈는데 진짜 ‘진행중’이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좋겠다'는 이기적인 상대방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정을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담아낸 곡이다. 태그는 “도입부에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곡이 되도록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종우는 “처음 ‘좋겠다’를 들었을 때 ‘이 느낌 뭐지?’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데뷔곡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원팩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제작한 그룹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태그는 “강남 대표님은 우리를 믿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을 믿고 지지해주신다. 덕분에 앨범에도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성민은 “친근한 형 같다. 평소에도 편하게 대화도 나누고 밥도 잘 사주신다. 아내 분이신 이상화님이 멤버들을 위해서 편지와 운동화를 직접 선물해주셔서 되게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종우는 “강남 대표님은 우리에게 부담감을 주신다기보다 선뜻 나서서 우리를 홍보해주시고 도와주시고 물질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신다. 정말 든든한 형이고 대표님이다. 감사할 뿐이다. 강남 대표님의 커리어에 누가 될까봐 우리가 부담이 될 뿐”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원팩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Moment'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르마다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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