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 맞고 잠시 혼절’ 아이칠린 초원, 당분간 휴식

입력 2024-04-17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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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람 도중 파울볼을 맞아 잠시 혼절하는 일이 일어났던 걸그룹 아이칠린의 초원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초원은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앞두고 경기를 보던 중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았다.

초원은 구단 의무실로 옮겨졌고 잠시 혼절했으나 곧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17일 “상황 발생 후 의무실에 이동했을 당시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초원 양과 충분한 논의 후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칠린은 당분간 초원을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음은 케이엠이엔티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케이엠이엔티입니다.

아이칠린 멤버 초원의 현재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관련 안내드립니다.

초원 양은 16일 프로야구 하프 타임 공연을 앞두고 경기 관람 도중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아 구단 의무실로 이동했고, 경과 관찰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상황 발생 후 의무실에 이동했을 당시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초원 양과 충분한 논의 후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칠린은 금일(17일) 예정된 스케줄에 초원 양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참석할 계획이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에 대해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항상 아이칠린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많은 야구 팬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애써주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초원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 | 케이엠이엔티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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