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수, 父에 신장 기증 “수술 잘 됐다, 건강 이상無”

입력 2024-07-16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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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父에 신장 기증 “수술 잘 됐다, 건강 이상無”

연기자 남윤수가 부친을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

16일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부친을 위해 신장을 기증,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올해 초 부친의 신장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자발적으로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섰다는 남윤수.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퇴원했으며 건강에도 전혀 문제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남윤수의 부친 역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남윤수 측은 하반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남윤수와 부친의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SNS에 글을 올렸다. 이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장기이식의 현장에서는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나누고, 웃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면서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우리사회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1997년생인 남윤수는 2004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8년 드라마 ‘4가지 하우스’를 시작으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인간수업’으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괴물’ ‘연모’ ‘오늘의 웹툰’ ‘대도시의 사랑법’ 등에 출연했다. MBC ‘나 혼자 산다’와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할머니와의 일상을 공개, 지극한 효심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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