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꼰대희’ 아닌 척하다 자폭 “♥아내 병원 알아보는 듯” (독박투어3)[TV종합]

입력 2024-09-01 09: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독박즈’가 대망의 유럽 여행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니돈내산 독박투어3’ 2회에서는 튀르키예로 떠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카파도키아의 3대 익스트림 스포츠인 ATV 체험과 열기구 투어에 나서 감격에 젖는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앞서 ‘도자기 마을’ 아바노스에서 현지식을 즐긴 ‘독박즈’는 이번에는 튀르키예식 커피인 ‘튀르크 카흐베시’를 즐기기 위해 카페에 들어섰다. 이때 김대희를 알아본 해외 팬이 다가와 “안녕하세요. 전 꼰대희 님의 유튜브 구독자이자 팬”이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김대희는 “난 ‘꼰대희’가 아니다”라면서도 해외 팬의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해 ‘꼰대희 사칭설’에 불을 지폈다.





지독하게 콘셉트에 몰입한 김대희 모습에 장동민은 “형수님이 병원 가자고 하지 않으시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대희는 “와이프가 병원을 알아보긴 하는 것 같더라”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유롭게 커피 타임을 즐긴 이들은 곧장 ‘부루마블 게임’을 하며 ‘커피비 독박자’를 정했다. 여기서 이 게임을 사전 모의한 김대희가 실수로 오답을 말해 꼴찌가 되는 대반전이 벌어졌다. ‘타깃’이었던 유세윤은 영문도 모른 채 독박을 면하는 행운을 누렸고, 김대희는 “혼돈의 카오스”라고 자책했다.

이후 ‘독박즈’는 카파도키아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ATV 체험에 돌입했다. ATV를 탄 이들은 거대한 바위로 둘러싸인 모래벌판을 질주하며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그러다 장엄한 ‘칼의 계곡’에 도착한 ‘독박즈’는 ATV 비용을 건 독박 게임을 했는데 여기서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다. 뒤이어 일몰 스폿으로 유명한 ‘장미의 계곡’까지 달린 이들은 일몰이 펼쳐지자 “꿈만 같다”며 진한 감동에 젖었다. ATV 체험을 마친 ‘독박즈’는 2일 차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마침 이날이 장동민의 생일이어서 ‘독박즈’는 저녁 식사를 겸한 깜짝 생일파티를 했다. 장동민은 “전혀 기대 안했는데”라며 울컥했고, 케이크 촛불을 끄면서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었다. 직후 저녁 식사비를 건 독박 게임에서는 장동민이 당첨돼 시원하게 ‘생일턱’을 쐈다.






다음 날 새벽, ‘독박즈’는 튀르키예의 대표 액티비티인 ‘열기구 투어’에 도전하기 위해 짐을 챙겨 버스에 올랐다. ‘열기구 탑승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세윤은 “3대가 덕을 쌓아야 (열기구가) 뜬다고 한다. 나도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라고 절실하게 말했다. 홍인규는 “우린 핑크 돌고래도 본 행운의 사나이들이잖아”라며 긍정 회로를 돌렸고 다행히 열기구 탑승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준호만 열기구 바닥에 주저앉아 벌벌 떤 가운데, ‘독박즈’는 하늘 높이 떠오른 열기구 아래로 펼쳐진 절경을 눈에 담으며 “우리들 3대가 덕을 쌓았나 봐”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준호도 용기를 내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는데, “진짜 무서운데 예술이네”라며 대만족했다. 가족에게 보여줄 영상까지 담은 ‘독박즈’는 무사귀환을 자축하며 땅에서 샴페인 파티도 즐겼다. 그러던 중 ‘독박즈’는 “열기구도 한 번에 성공할 만큼 운이 좋았으니 이번에는 ‘독박자’가 돈을 내지 말고 그의 행운만 뺏어 나눠 갖는 ‘독행’을 진행해 보자”라고 합의했다. 이후 ‘열기구 탑승비’를 건 ‘독박 게임’을 했고, 현지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까지 가세한 가운데 ‘김팀’과 ‘홍팀’의 대결에서 ‘홍팀’이 패배했다. 결국 ‘홍팀’인 김준호와 홍인규가 재대결을 한 끝에 김준호가 최종 독박자가 됐다.





‘3독’으로 독박 선두가 된 김준호는 텐션을 끌어올려 튀르키예 전통 조식인 ‘카흐발트’ 맛집으로 모두를 이끌고 갔다. 여기서 김대희는 “튀르키예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행복을 연관 지을 정도로 중시 여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나도 엄마와 살 때는 아침을 꼭 먹었는데…”라고 중얼거렸고, 이에 놀란 김대희는 “너 말 잘해야 된다. 한 번 더 (아내와) 싸우면 ‘와이프 문자 게임’ 못한다”라고 경고해 폭소하게 했다.

드디어 푸짐한 ‘카흐발트’가 차려져 나왔고, 다양한 튀르키예식 빵과 잼, 치즈 등에 환호한 ‘독박즈’는 침샘 어택 먹방을 선보였다. 이후 ‘독박즈’는 여러 종류의 잼을 활용한 독박 게임을 했다. 이 게임을 처음 제안한 유세윤이 독박자가 돼 ‘2독’을 기록했다. 김준호와 장동민이 공동 ‘3독’인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도 다 ‘2독’이어서 튀르키에 여행에서의 ‘최다 독박자’가 누가 될지는 여전히 미궁인 상황이 됐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