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뉴아르’란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2021~2022년에 데뷔한 걸그룹 간 경쟁 구도를 일컫는 신조어였다. 이제는 글로벌 스타가 된 이들의 ‘라이징 스타’ 자리를 노리는 신생 걸그룹들이 줄줄이 데뷔를 앞둬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가장 유력한 연말연초 ‘3강 구도’ 후보로는 프로듀서 테디가 만든 5인조 미야오(MEOVV), 엠넷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7인조 이즈나(izna), SM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내놓는 새 걸그룹이 꼽히고 있다.
이들 가운데 먼저 첫발을 내딛은 미야오는 태양, 박보검, 전소미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1호 걸그룹’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아왔다.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을 슈퍼스타로 만든 테디가 프로듀싱해 ‘테디 걸그룹’이라고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5명 멤버들을 향한 글로벌 팬덤 호기심과 관심이 한꺼번에 쏠리며 데뷔 싱글 ‘미야오’(MEOW)를 내놓자마자 ‘초특급 신인’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미야오’ 뮤직비디오는 공개 사흘 만인 10일 오후 기준 1250만 뷰, SBS ‘인기가요’ 데뷔 무대 영상이 단 하루 만에 100만 조회수를 각각 넘기며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 2위를 휩쓸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방송을 통해 이미 두터운 팬덤을 쌓은 이들은 ‘팬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다. 팬 커뮤니티 플러스챗에 일찌감치 팀 계정을 열었고, 공식 팬클럽 나야(naya)도 발 빠르게 모집하기 시작했다.
연내 공식 데뷔가 예상되는 이들 또한 ‘히트메이커’ 테디의 손을 거친다. 테디가 ‘아이랜드2’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인연으로 데뷔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은 아직 멤버 수 등 구체적인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연말 혹은 내년 초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부터 에프엑스, 레드벨벳, 에스파까지 팀 개성이 확실한 걸그룹들을 내놨던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도 특색이 두드러진 그룹을 선보일 거란 기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