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남매’ 키우는 한가인 “강북↔강남 5번 오가며 15시간 육퇴”

입력 2024-10-04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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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갈무리)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갈무리)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갈무리)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갈무리)

배우 한가인이 상위 1% 남매 라이딩 일상을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카메라(미친 스케줄,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들과 함께한 본격적인 일상은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됐다. 한가인은 딸, 아들을 태워 신당동 집을 나섰다. 한가인은 “첫째 딸 학교 라이드인데 둘째가 거의 쫓아 나온다 매일. 우리 애들은 한 6시 정도면 일어난다. 아침 간단하게 먹고 누나 데려다준다고 꼭 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이를 좀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여하고 발표하고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혹시 일반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이 수업하시는 데 조금 방해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까. 말을 많이 하니까 학교를 그래도 즐겁게 다닐 수 있었으면 해서 저기로 보냈다. 고민 많이 했다”라며 국제학교에 보낸 이유를 전했다.

딸을 등교시킨 한가인은 오전 8시 30분쯤 집에서 둘째 아들에게 아침을 챙겨 먹인 후 9시쯤 유치원에 데려다줬다. 그는 “유치원도 꽤 멀리 가신다”라는 스태프의 말에 “다리를 넘어야 한다. 강북에 살고 있는데. (그래도) 멀지는 않아서 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누나는 30~40분 걸린다”라고 했다.

한가인은 익숙한 듯 내비게이션도 안 보고 능숙하게 운전했다. 아이들을 다 보낸 그는 “보통 아이들이 내리면 노래를 크게 틀고 약간의 자유를 즐긴다. 1차전은 끝났다. 엄마 기사 역할을 해야 한다. 엄마 운동 가실 때 더우니까 태워다 드리고 또 시장 가고 이럴 때도. 그럼 애들 또 금방 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전 9시 30분쯤 집에 오자마자 영양제 6포에 알약 3개를 챙겨 먹은 뒤 “제가 영양제의 힘으로 산다”라며 극한 스케줄을 견딜 수 있는 비결을 전했다.



콩나물밥과 오이냉국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 한가인은 오전 10시 40분쯤 다시 집을 나섰다. 그는 “아줌마들의 우정을 다지기 위해 나간다. 우아하게 브런치를 먹고 싶어서 브런치 카페 같은 곳으로 가는 건데 메뉴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이렇게 좀 일찍 만나는 이유가 2시가 좀 넘으면 이제 불안해진다. 애들이 나오니까. 12시에 만나면 2시간은 좀 짧다. 보통 11시에 만난다”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약속 장소로 향하며 “또 강을 건넌다. 오늘은 세 번째인가요? (강남)쪽에 모든 게 많이 몰려있으니까 ‘이사를 가야 하나 이쯤 되면?’ 했더니 오빠가 싫다더라. ‘맞아 우리는 둘 다 너무 강북 체질이야’했다. 근데 자꾸 이렇게 넘어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학부모 지인들과 식사와 후식까지 마친 한가인은 오후 2시 10분 엄마로 다시 돌아갔다. 아들을 유치원에서 픽업해 온 뒤 서점에 잠시 들렀다가 집에 내려주고 다시 딸 픽업을 갔다.

학교를 마친 딸을 데려와 차에서 밥을 먹인 후 수학 학원을 보낸 한가인도 차에서 식사를 마치고 비로소 휴식 시간을 가졌다. 황톳길 산책에 나선 그는 “많이는 안 걸어도 조금 걸으면 엄청 좋다. 보통 한 30분에서 시간 좀 있으면 1시간? 제가 불면증은 아닌데 잠이 되게 자주 깬다. 근데 걷고 나면 어떨 때는 아예 안 깨고 잘 때도 있어서 자주 걷는 편이다”라고 했다.

산책을 마치고 차로 돌아온 한가인은 영어 강의를 켰다. 그는 “애들을 라이드 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고 하니까 시간을 좀 짬짬이 잘 쓰려고 한다. 안 그러면 시간도 아깝고 하니까 그 시간에 이렇게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공부도 좀 하고 못 했던 일도 좀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한가인은 한강을 5번이나 건너며 14시간 40분 동안 아이들을 뒷바라지했다. 한가인은 “너무 긴 하루였다. 저는 사실 익숙한데 같이 하신 PD님들이 너무 놀랐을 것 같다. 제대로 다음에 길게 한번 경험하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한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9세, 6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도대체 뭐 하는 인간인가에 대한 고찰”, “애들 라이딩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고, 운전기사로 살게 될 줄 알았으면 운전만 배울걸. 공부는 괜히 열심히 했다던 주변 언니들 삶과 판박이다”, “이동 거리만 줄여도 삶이 훨씬 여유로워지실 것 같다”, “7시 30분에 집에서 나와서 9시에 귀가. 어린아이가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가인과 연정훈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이 상위 1% 영재로 알려졌으며, 둘째 아들도 영재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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