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절 아들 “아빠, 母 윤원희 뒤태 보고 반했다고…”

입력 2024-10-17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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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마왕’ 故 뮤지션 신해철을 쏙 빼닮은 두 자녀 신하연, 신동연이 출연해 화제다.

16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65회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과 뮤지션 신해철을 쏙 빼닮은 두 자녀 신하연, 신동연 그리고 ‘흑백요리사’의 만장일치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과 백악관 만찬셰프 에드워드 리가 출연해 ‘위대한 탄생’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수많은 명곡을 남긴 천재 뮤지션 신해철의 두 자녀 신하연, 신동연 자기님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해철이 형님 들어오는 줄 알았다”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신해철의 추모 10주기를 맞아 출연을 결심했다는 두 자녀들이 직접 전하는 아빠 신해철과의 추억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고3이 된 딸 신하연은 아빠의 가사에 공감했던 대목과 인터넷 검색으로 아빠를 배워 간다는 아들 신동연, 또한 자녀들이 공개하는 신해철의 생전 러브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날 신동원 군은 故 신해철과 아내 윤원희 씨의 첫 만남에 대해 “어머니가 보스턴에 계셨고, 아빠는 멀리 계셨다. 뉴욕의 한 대학교 파티에 두 분이 초대를 받으셨다. 서로가 파티에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혼자 라면을 끓여먹는데 아빠가 엄마의 뒤태를 보고 반했다더라. 아빠가 먼저 차 한 잔을 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원은 “그때 매니저가 엄마를 보고 ‘이 분은 누구세요?’라고 물으니 아빠가 ‘여자친구’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엄마가 ‘네. 그렇다네요’라고 말해서 연애가 시작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대중 음악계 한 획을 그은 신해철이 남긴 수많은 명곡 리스트도 조명됐다 전주만 들어도 가슴 뛰게 만드는 ‘그대에게’의 탄생 비화를 비롯해 두 자녀가 청춘이 되어 부르는 신해철의 노래까지 감동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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