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박신혜와 김재영이 위기에 처한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제작 스튜디오S) 9회가 80분 동안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빛나(박신혜 분)와 한다온(김재영 분) 두 주인공이 관계성 변화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악마 강빛나는 인간 한다온의 감정에 이입해 눈물을 흘렸고, 인간 한다온은 흑화 하며 악마 강빛나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강빛나와 한다온의 달라진 관계에 새로운 위험요소로 등장한 장형사(최대훈 분)가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평범한 인간인 줄 알았던 장형사가 사실은 악마 이아롱(김아영 분)의 부탁으로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나타난 또 다른 악마임이 밝혀진 것. 9회 엔딩에서 늦은 밤 강빛나 앞에 나타난 장형사의 소름 돋는 미소는 불안감을 조성, 10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19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 측은 10회 본방송을 앞두고, 강빛나와 한다온이 역대급 위기에 처한 충격적 순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강빛나는 어둠 속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매섭게 바라보고 있다. 금방이라도 전면전을 펼칠 듯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강빛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음 사진에서는 누군가에게 멱살을 잡힌 채 피투성이가 된 한다온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글이글 불타는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을 통해 강빛나와 한다온을 위협하는 인물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인간인 척하며 둘에게 접근한 악마 장형사다.
앞서 한다온은 강빛나를 감싸기 위해 과거 배자영(임세주 분)이 죽던 날 강빛나의 자동차가 사건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삭제했다. 이를 목격한 장형사는 한다온을 협박했다. 뿐만 아니라 이아롱이 장형사에게, 한다온이 강빛나를 방해하는 인간이라며 죽여달라고 요청한 상황. 이를 통해 한다온이 죽음 위기에 내몰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강빛나가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오늘(1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10회에서는 강빛나와 한다온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역대급 위기에 처한다. 그 위기의 시발점이 장형사이다. 박신혜, 김재영, 최대훈 세 배우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집중력으로 액션은 물론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들 10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