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박지현이 배우로서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 박지현 배우가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곤지암’ ‘재벌X형사’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에 관해 “제가 그렇게까지 그런지 모르겠다. 연기를 좋아하고 재밌어하기 때문에 그것만 할 수 있으면 될 것 같다. 배우로서 연기 외적인 것도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연기하는 순간이 재밌어서 꾸준히 하는 것뿐이다. 매 현장, 캐릭터에 임하는데 점점 성장한다고 해주실 때마다 이제 막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너무 재밌는데 돈도 벌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해 묻자 박지현은 “어릴 때부터 연기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다. 강원도 사람이라 방송, TV 영화에 나오는 건 가능하지 않은 일처럼 느껴졌다.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어릴 때 역할극 놀이를 하는 걸 커서도 진심으로 좋아했다. 근데 더 이상 동생이랑 언니가 안 놀아주더라. 근데 그 놀이를 계속하려면 배우가 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자마자 휴학을 하고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처음에 연기를 시작할 때는 선택권이 있지는 않았다. 많은 경험을 해보려고 했고, 그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너무 재밌었다. 그 뒤에 재밌게 선택했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들을 좋아했다. 보편적인 것 말고, 내가 살면서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배우로서 접할 수 있다는 게 재밌었다. ‘히든페이스’도 그런 점에서 흥미로웠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이번 영화 속 자신의 모습에 관해 “저희 가족들이 시사회에 왔었는데, 항상 도시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그게 새로웠다고 하더라. 교복을 입고 있던 모습도 그렇고 화술도 그렇고 조금 날 것 같고, 편안해 보이고 성숙하지 않은 느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이번 영화의 의미에 관해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그걸 처음 느껴봤는데 너무 따뜻했다. 매 현장에서 바랄 수는 없지만, 그런 현장에서 연기하는 게 좋다는 걸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과정 속에서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던, 일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놀러가는 기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 현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다.
박지현은 ‘히든페이스’에서 수연의 후배이자 오케스트라에 새롭게 합류한 ‘미주’로 변신, 사라진 수연을 찾는 성진을 만난 후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 박지현 배우가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곤지암’ ‘재벌X형사’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에 관해 “제가 그렇게까지 그런지 모르겠다. 연기를 좋아하고 재밌어하기 때문에 그것만 할 수 있으면 될 것 같다. 배우로서 연기 외적인 것도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연기하는 순간이 재밌어서 꾸준히 하는 것뿐이다. 매 현장, 캐릭터에 임하는데 점점 성장한다고 해주실 때마다 이제 막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너무 재밌는데 돈도 벌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해 묻자 박지현은 “어릴 때부터 연기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다. 강원도 사람이라 방송, TV 영화에 나오는 건 가능하지 않은 일처럼 느껴졌다.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어릴 때 역할극 놀이를 하는 걸 커서도 진심으로 좋아했다. 근데 더 이상 동생이랑 언니가 안 놀아주더라. 근데 그 놀이를 계속하려면 배우가 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자마자 휴학을 하고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처음에 연기를 시작할 때는 선택권이 있지는 않았다. 많은 경험을 해보려고 했고, 그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너무 재밌었다. 그 뒤에 재밌게 선택했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들을 좋아했다. 보편적인 것 말고, 내가 살면서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배우로서 접할 수 있다는 게 재밌었다. ‘히든페이스’도 그런 점에서 흥미로웠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이번 영화 속 자신의 모습에 관해 “저희 가족들이 시사회에 왔었는데, 항상 도시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그게 새로웠다고 하더라. 교복을 입고 있던 모습도 그렇고 화술도 그렇고 조금 날 것 같고, 편안해 보이고 성숙하지 않은 느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이번 영화의 의미에 관해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그걸 처음 느껴봤는데 너무 따뜻했다. 매 현장에서 바랄 수는 없지만, 그런 현장에서 연기하는 게 좋다는 걸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과정 속에서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던, 일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놀러가는 기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 현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다.
박지현은 ‘히든페이스’에서 수연의 후배이자 오케스트라에 새롭게 합류한 ‘미주’로 변신, 사라진 수연을 찾는 성진을 만난 후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