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주원 “실화 기반 영화, 무거운 마음 가지고 촬영…소방관 향한 존경심 커졌다”

입력 2024-11-25 1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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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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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화재 참사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소방관’을 주연한 주원이 “소방관분들을 떠올리며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12월 4일 개봉하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극비수사’, ‘친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서부소방서 신입 소방광 철웅 역을 맡은 주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배급시사회에서 “실화를 베이스로 한 작품이다 보니까 물론, 촬영장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지만 그럼에도 마음 한편에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 그래서 소방관분들의 항상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라고 촬영 현장을 돌이켰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니만큼 “재주나 테크닉”이 아닌 “치열함과 진지함을 담아 연출했다”는 곽 감독의 말에 주원은 “정말 감독님께서 다른 어떤 기교가 아닌, 소방관들의 환경과 노고, 그리고 일상을 정말 깔끔하게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고 동의했다. 그리고는 “촬영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소방관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영화는 소방관분들의 환경에 포커싱이 돼 있지만 마찬가지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더 계실 것 같다. 그런 분들이 보면서 공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소방관 역할을 맡아 소방관 교육까지 받았지만 불과 함께하는 촬영이 “어렵고 두려웠다”고 도 언급했다. “연기가 많아서 앞이 안 보이는 상황도 실제로 있었고 불도 생각보다 너무 뜨겁더라. 무엇보다 살아 있는 불을 눈앞에서 보니까 두렵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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