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가 본격 등장한다.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극본 박치형)은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담은 작품이다. 양심 불량 인간들의 가석방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막아내는 이한신과 그와 공조하는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 활약이 기대된다.
3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이한신이 가석방 심사관이 된 이유이자, 목표인 지명섭(이학주 분)이 본격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한신이 교도관이던 시절, 재소자였던 지명섭은 아버지인 오정그룹 지동만(송영창 분) 회장의 힘으로 죗값을 다 치르지 않고 가석방으로 유유히 출소한 인물. 이 과정에서 그의 가석방을 막으려던 선배 교도관 천수범(조승연 분)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며 이한신에게 깊은 분노와 상처를 남겼다.
또한 그는 안서윤에게도 복수의 대상이다. 안서윤 여동생의 죽음과 지명섭이 깊게 연루되어 있다는 것이 암시됐기 때문이다. 가석방 출소 이후로도 계속된 그의 악행은 안다윤(김예나 분) 사망 사건으로 이어졌고, 이에 그는 수사망을 피해 외국으로 도피해 있었다.
제작진이 방송에 앞서 공개한 사진에는 한국에 돌아온 지명섭이 담긴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지명섭의 범죄를 증명할 수 있는 최정학(남민우 분)이 오정그룹 손응준(김영웅 분)에 붙잡히며, 그가 귀국하게 된 것. 사진 속 지명섭의 남다른 존재감은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명섭의 귀국은 이한신과 안서윤에게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다. 그를 처단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한신과 안서윤의 고뇌에 찬 표정은 이들의 복잡한 심경과 다가올 사건의 폭풍을 예고한다.
과연 한국으로 돌아온 지명섭의 행보는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그리고 이한신과 안서윤은 그를 막기 위해 어떤 새로운 전략을 펼칠까.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6회는 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