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 좀비 영화의 귀환…‘28일 후’ 속편 ‘28년 후’, 내년 6월 개봉 확정

입력 2024-12-11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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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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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2003년 좀비 영화 ‘28일 후’와 2007년 ‘28주 후’를 잇는 속편 ‘28년 후’가 2025년 6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28년 후’는 30년 전 생물학 무기 연구소에서 세상을 재앙으로 몰아넣은 바이러스가 유출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섬 안에서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던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이 미션 수행을 위해 섬 밖으로 나서게 되고 감염자와 생존자 구분 없이 변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비밀을 깨닫게 되면서 극한의 공포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00년대 최고의 공포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며 웰메이드 좀비물의 선두주자이자 ‘달리는 좀비’를 처음 각인시킨 영화 ‘28일 후’의 시리즈의 새 영화다.
사진제공|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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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옹기종기 모여 TV를 보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 꼼짝 말고 있으라고 외치는 여자의 다급한 모습으로 시작, 창문 너머로 피를 흘리며 공격당하는 사람들의 처참한 광경이 비춰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을 멎게 하는 공포를 선사한다. 이어 지옥보다 끔찍한 현실 속에서 감염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생존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전편이 선보인 센세이션한 스토리에서 한층 더 확장된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 이번 영화는 ‘28일 후’의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알렉스 가랜드가 각본에 참여했다. 조디 코머, 애런 존스, 랄프 파인즈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오펜하이머’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이자 ‘28일 후’의 주연이었던 킬리언 머피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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