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무비’ 최우식 “동갑 박보영과 서로 의지…실제 연애 경험 투영” [DA:인터뷰②]
배우 최우식이 상대 역할로 호흡을 맞춘 박보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우식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인터뷰에서 “동갑내기와 함께하는 건 처음이었다. (박)보영 씨도 나도 처음”이라며 “덕분에 서로 서슴없이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편하더라”고 말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의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우식은 ‘멜로무비’에서 이 세상 모든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었다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고겸을 연기했다. 고겸은 멜로 영화의 법칙처럼 이름마저 운명적인 김무비와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지는 인물. 상대 역인 김무비에는 대한민국 대표 ‘로코 여신’ 박보영이 함께했다.
최우식은 “처음에 보영 씨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말도 안 되게 든든했다. 스스로 부족하고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보영 씨가 들어오면 90%는 끝났다 싶었다”며 “왜 사람들이 ‘박보영~ 박보영~’ 하는지, 박보영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함께하면서 좋은 에너지, 시너지가 많이 나왔다. 동갑내기라 서로 많이 의지했고 모르는 것도 물어볼 수 있어서 진짜 좋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우식은 “1부 엔딩이었던 전봇대 키스신을 찍을 때는 모니터 뒤에서 엄청난 토론을 했다. 드라마 ‘그래 우리는’을 찍어봤지만 갑자기 하려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어떻게 해야 여자 관객들이 설렐지 고민이었는데 보영 씨와 감독님과 함께 의논하다 보니 (답이) 딱딱 나왔다”고 고마워했다.
최우식이 언급한 전봇대 키스신은 흩날리는 눈발 사이 박보영이 선(?) 뽀뽀를 한 후 최우식이 다시 키스하는 장면. 기존 로코물에서 공식에 가까운 ‘약속의 8화’(8화 엔딩에서 키스신 혹은 그에 준하는 인상적인 신이 나오는 것)를 깨부수고 1화 엔딩부터 로맨스 지수를 급상승시키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 그럼’이라는 짧은 대사 직후 키스하는 캐릭터 설정이 과감했고, 사뭇 색달랐다”는 기자의 말에 최우식은 얼굴을 감싸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작가님이 내가 이전의 작품에서 보였던 면보다는 고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직진을 보여주고자 하셨다”이라며 “감정에 더 솔직한 친구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내 성격과 달라서 조금 어려웠지만 나도 그 부분이 좋았다”면서 웃었다.
고겸을 연기하면서 실제 자신의 짝사랑과 이별 경험을 투영하기도 했다는 최우식. 그는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캐릭터를 ‘0’에서 창조하지 않는다. 어떤 역할을 하든 내가 투영돼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최우식 같은데?’가 분명히 있다. 내가 잘하는 것, 편안한 것을 보여주고 부대낌이 없을 때 캐릭터가 잘 소화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나와 고겸의 싱크로율은 7~80% 정도인 것 같다. 작가님이 의도한 것도 있어서 싱크로율이 꽤 높다. 물론 고겸처럼 화끈하게 연애하진 못하겠지만 편한 친구들과 있을 때는 까불까불하는 것도,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작가님이 좋은 모습만 써줘서 판타지 같은 느낌도 있지만 비슷한 포인트들이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박보영과 김무비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의외로 싱크로율이 높았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도 있겠지만 쿨하고 당찬 모습이 많았고 현장에서 으쌰으쌰 하는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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