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Z로 ‘굿즈부터 팔겠다’는 뉴진스

입력 2025-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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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활동명 NJZ로 ‘굿즈 출시’를 예고했다. 6종 키링으로 구성된 해당 굿즈는 이들이 NJZ란 이름으로 출연한다는 해외 공연 ‘콤플렉스콘 홍콩’ 내 마켓에서 21일부터 선보인다. 사진|Complexchinese 캡처

뉴진스가 활동명 NJZ로 ‘굿즈 출시’를 예고했다. 6종 키링으로 구성된 해당 굿즈는 이들이 NJZ란 이름으로 출연한다는 해외 공연 ‘콤플렉스콘 홍콩’ 내 마켓에서 21일부터 선보인다. 사진|Complexchinese 캡처


무엇이 그리 급했던 걸까. 뉴진스가 활동명 NJZ로 ‘굿즈’를 내놓는다.

소속사 어도어에 ‘결별’을 일방 통보하고 독자 행보에 나선 뉴진스가 활동명 ‘엔제이지’(NJZ)로 굿즈(팬덤 상품) 발매를 공식화해 눈길을 끈다. 뉴진스는 최근 중화권에 기반을 둔 공연 브랜드 ‘콤플렉스콘’(Complexcon) 주최사 ‘콤플렉스차이니즈’(Complexchinese) SNS 계정을 통해 6종 키 링으로 구성된 굿즈를 공개했다.

NJZ발 굿즈는 젊은 세대 사이 유행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키 링’으로, 각기 다른 동물 형상에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 5인 이름의 이니셜을 딴 MJ, HN, DN, HR, HI 5개 버전 외 활동명 NJZ에서 비롯된 듯한 NZ까지 6종으로 이뤄져 있다.

해당 굿즈에 대해 ‘콤플렉스차이니즈’는 “21일부터 홍콩 소재 콤플렉스콘 트렌드 마켓에 전 상품 정식 론칭된다” 전하곤, 한정 수량이지만 “당일 첫 상품 대량 입고”임을 예고하며 일명 ‘오픈 런’을 유도, 기대하는 듯 보였다.

NJZ 굿즈가 등장하게 될 ‘콤플렉스콘 홍콩’은 뉴진스가 스스로 뉴진스란 그룹명을 버린채 활동명 NJZ로 무대에 서는 첫 행사다. 해당 옴니버스 공연을 통해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 합의되지 않은 ‘신곡 발표’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JZ 이름을 단 뉴진스 공연은 23일로 예정돼 있다.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한편, NJZ란 활동명을 내세운 뉴진스의 독주 행보와 맞물려 소속사 어도어는 법원에 ‘소속사 지위 보전 및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지난 7일 첫 심리에 들어간 상태다. 애초 가처분 신청은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로 국한돼 있다 지난 달 초 뉴진스가 NJZ란 이름으로 홍콩 공연 출연을 확정, 강행하며 ‘연예 활동 등 금지’로 확대 ‘재 신청’됐다.

이를 두고 멤버와 그 부모들은 ‘보복성’이라 거세게 항의했지만, 케이(K)팝 안팎에선 ‘전속 계약 해지 사유가 없다’는 소속사 어도어 호소에 부합하고 나아가 ‘원복’을 바라는 법적 조치로서 ‘불가피’하단 견해를 내놓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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